BASEBALLPARK

8년전이네요

이 선수 청원고 시절 1학년 시절에 봤습니다.

1학년 대통령배 대회 당시 대회 우승팀 인천고와 경기에서

연장혈투를 벌이는 와중에

에이스 황재규가 지쳐서 내려가니 왠 1학년 좌완투수가 나와서 대담하게 인천고 타자들을 막아내더군요.

입학한지 안된 어린 선수가 대통령배 대회 연장전에서 나오다니 헐하면서 놀랬는데

던지느 걸 보니 감독이 그 상황에서 믿고 내보낸 이유가 있더군요.

그리고 나서 이 선수를 다시 본게 그 해 서울시추계리그 대회

그 땐 완전 어떤 임팩트만을 받은게 아닌라 어떤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좋은 투구폼에 똘똘한 머리 타이밍을 뺏을 줄 아는 요령과 좋은 체인지업, 커브


사진도 찍어두었고

이 아이가 2학년이 되는 이듬해 4월에 직접 대전에 가서 송진우 선수 사인볼을 받아주었더랬습니다.

마침 이 선수도 백넘버 21 송진우 선수를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송진우 팬이고 아니고를 떠나 송진우 선수처럼 훌륭한 좌완이 되라고요.

회장님께서 친히 이름도 써주시고 ㅎㅎ

근데 무슨 인연인지 09년에 회장님 은퇴 경기를 엘지와 했었는데 마침 엘지에서 이승우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ㅎㅎ



3학년땐 장충고로 가서 이용찬과 대통령, 황금사자 두 대회 우승을 일궈냈죠

당시 장충고로 전학간게 장충고 감독 류영준 감독님과의 의리때문인데

중학교때 류영준 감독님께 야구를 배웠지만  청원고로 진학하면서 장충고로 가지 못해 감독님께 죄송했는데 두번은 감독님 배신할 수 없다고 해서 장충고로 가게 되었습니다.(청원고 내부의 문제도 있었고요)

야구머리도 똘똘하지만 선수 인성도 참 바른 선수 같던데

아 그리고 어머니도 참 미인이십니다, 근데 승우는 어머니 안닮았구요 ㅋ


얼마전 조작 연루 사건 참 안타까웠는데

프로 선수 하나 만들어지고 유니폼 입는데 주변의 헌신과 배려, 마음씀이 얼마나 큰데

이승우 선수 회장님처럼 좋은 선수 되셔야합니다.

회장님도 스무살 무렵 팔꿈치 부상으로 한 3년가까이 공치고 24에 기적적적으로 재기했는데

마침 다시 시동거는 시점까지도 비슷하네요 기대가 크니 잘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