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재미면에서는 일본과 붙는 B조가 더 좋았다 생각하지만

월드컵 진출이라는 실리면에서 A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란, 최근 우리나라가 일본만큼이나 많이 붙어본 나라가 이란이고 그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해외파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기세가 좋은(??) 일본보다는 이란이 장거리 원정이라는 측면만 빼면 더 좋은 결과라 생각해요.
물론 한국인의 특성상 일본을 쳐바르고 올라갔으면 더 시원했겠지만 말이죠...

우즈벡, 아시아 강호의 반열에 올라오고 있는 팀이지만 한국에는 완전 호구... 같은 B조 이라크보다 훨씬 좋은 편성입니다.

카타르, 카타르 하면 뭔가 아축협 회장의 나라, 돈으로 뭔가 할것 같은 나라 이런 이미지가 있다보니 왠지 모를 불안감이
오는것은 사실이지만 전력상 한국보다는 한수아래의 팀인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B조 오만이 걸렸다면 더 좋았을것 같기에
이번 추첨결과중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레바논, 레바논의 팀레벨만 본다면 B조의 요르단보다 훨씬 좋은 추첨결과라 해야겠으나 역시 걸리는것은 지난 레바논원정의
충격패... 하지만 레바논급 팀에게 연패한다는건 그랬던 적도 없고 객관적으로 봐도 힘들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중국 북한 등이 탈락하면서 일본빼고는 전부 아시아 끝과 끝의 원정이라 무슨팀이 걸리든 장거리 원정의 어려움이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A든 B든 차이가 없다고 보구요. 팀구성 또한 한국중심으로 봤을때 B조보다 A조가
더 괜찮지 않나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A조 1번시드팀의 스케쥴이 일본 때문에 엉킨 B조 1번시드보다 훨씬 좋습니다.

첫 2경기가 4일만에 원정-홈으로 이어지는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홈경기가 최약체인 레바논이고 지난 3차예선에서
우리가 6:0으로 이긴 상대입니다. 승점 16점 이상일 경우 안정권이라  볼때 첫 2경기에서 
1승 1무 정도로 4점 정도를 획득한다면 사실상 월드컵 진출의 큰고비는 넘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첫상대인 카타르 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기면 뭐 말할것도 없고. 최소 비겨서만 돌아온다면
대 만족이죠.

개인적으론 한국이 1위냐 2위냐의 문제이지 월드컵 진출하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을듯 하다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