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오늘 저녁은 고추장찌개-
- 작성일
- 12-02-21 05:57
안녕하세요. 대통령의 날 휴일을 온종일 뒹구는데 쓰고 있는 FLAKIA임다.
생각해보니 닉도 이제 바꿔야겠네요.
오늘(월요일)이 휴일이라 금, 토, 일 계속 술자리가 있었지만. 지난주 부상의 여파로 술을 못하는 관계로 자리만 지키다 왔는데요.
평소대로 마셨으면 오늘은 숙취해소의 날이었겠지만. 술을 안마시니 할일이 없네요 ㅋ
얼마전부터 쉬는 날에는 출근을 못하게 되어서 더욱.;
아침부터 차 정비(라고 해봐야 램프 두개 갈았;)하고 장보고 빨래하고 ...
점심을 뭐먹을까 하다가 어제 술자리에서 오늘 도서관에서 열공할거라 했던 처자분에게..
"날씨 좋네. 공부중?"
"네 무슨일?"
같이 밥먹자고 하려고 했었는데. 연락했더니 무슨 일 있냐는 반응에 당황해서.
"아니 별일없고. 날씨도 좋은데 열공하라고!"
그러자.
"쓸데없이! 뭐 필요한거 있으신줄 알았잖아요." 하고는
"오빠 저 좋아하면 안되는거예요. 우린 가족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요따위 대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성당 다니고 오빠 동생이니까 가족이라는.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놔 고백도 하기 전에 차였네 ㅋㅋㅋㅋㅋㅋ"
요러니까
"꼭 기억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ㅋㅋㅋㅋㅋㅋ
아 제목이 오늘 저녁에 대한거구나.
그래서 할일이 없어진 저는
소고기 파 양파 버섯 호박 등을 넣고 고추장 된장 넣어서 고추장 찌개를 끓이고 있다는 겁니다..
물조절에 실패해서 건더기보다 물의 양이 살짝 많아서 계속 끓이고 있다는 ㅋㅋㅋ
시작하기도 전에 차이니까 깔끔하고 좋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