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ﾟ▽ﾟ)／☆ 숨이 턱턱 막히는 달콤함과 두툼한 남성미다.
- 작성일
- 11-10-22 23:33
햇살이 드디어 보송보송 해지는게, 시드니는 드디어 여름이 와버렸습미다~
누가 볼까 두려워 몰래 옥상에 가져가 말리는, 겨울내~ 묵힌 누우래진 이부자리 모냥 무거워진 몸을
오늘은 빨고 씻고 처발처발 이것 저것 좀 바르고,
시드니의 대표적 관광지중 하나인 The Rocks를 나갔다 왔습믜다~.
시드니 시내에서 걸어가면, 한 15분 정도 떨어져있는 아기자기한 동네에요.
호주원주민들의 작품들을 팔거나 전시하는 갤러리와, 쥬어리샵,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 관광객도 많이 가지만,
토요일, 일요일엔 마켓이 열려요!
호주산 와인부터 올리브 오일, 베이커리, 수공예품, 드레스~ 과일, 등등이 다 나오곤 하는데,
가격은 그리 싸지 않답믜다 ㅋ
하지만, 참 이쁘장하고, 정돈이 잘 된 장터라서, 이걸 보면..인사동이나, 삼청동 같은 곳에서 시도 하면 어떨까 했네연.
장보러 간건 아니고, 커피한잔 하러 간거여서, 장터 사진은 나중에 한번 가게 되면 왕창 찍어다 올려 줄게연.
눼, 보송보송하게 해가 나기 시작했으니, 바야흐로 임호는 놀러 다녀야 합믜다. +ㅁ+
The Rocks 에는 유명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지만,
오늘 찾아 간곳은 궁극의 팬케이크를 자랑한다는 이름도 유치한 Pancakes On the Rocks! ㅋ
같이 간 칭구붕들은
이 색깔도 산뜻한 소다 음료를 시켰어연.
Lime Cream Soda :D 한 모금 마시면, 왠지 3살은 어려질듯한 자태길래 , 임호도 시켜서 먹어봤어연!
오우.. 눼 임호는 걍 라지 롱 블랙 마실래연. -ㅠ-);; 뭐셔.. 이 시금털털하게 느끼한 단맛은.
이름하야, Devils Delight! 악마의 유희. ㅋㅋㅋ
최근에 신경줄이 바짝 서서 단게 땡기던 차에, 저 보기만 해도 질릴 정도로 달아 보이는 팬케이크를 단박에 선택했어연!
우왕... 눼, 죽음으로 답니다.
우울할 때 왜 단게 필요한지 잘 학습했습믜다.
한 입 먹었음에도 혈당치가 파닥파닥~ 쭈욱~~~ 올라가서, 약 빤듯한 느낌?이 나연. High 해진다라고나 할까;. +ㅁ+
저녁에 찾아 간 곳은,
레바니즈와 베트남사람들이 많이 살고 총기사고도 몇건 발생해서, 한국교민들 사이에선, 좀 위험하다란 이미지가 박혀 있는 어번(Auburn)의 라바니즈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네연. ( 백인들 입장에선 웨스턴 지역의 어디가 과연 안전 한 곳일까 싶기도 하지만, 여기 월세가 그런 편견 때문인지 말도 안되게 싸져. -_-)
실상 가보니, 다양한 에스닉 그룹들이 동네에 거주해서인지, 상점들도 다양하고 오..식당도 여러종류인게,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활발하고, 기운찬 동네였어연~ 임호가 사는 스트라스 필드보다 훨씬 동네 중심지도 크네연!
이름도 맘에 쏙 드는, 자스민 레스토랑~
할라 식당(무슬림 식당)이기 때문에, 들어 가기전에 좀 임호의 미니드레스 복장이 좀 많이 우려스럽네연. -_-
아니나 다를까 들어가니, 히잡을 둘러 쓰고, 식사를 즐기고 계신 언늬들과 그녀들의 아저씨들의 시선이 꽂히네연 으항항.. +ㅁ+
뭐 눈총 받아, 피나는것도 아니고, 괜츈습믜다.
오늘 처음 왔다고 하니, 레바니즈 초미녀 웨이트리스 언니가 상냥하게 음식을 추천해 줬어연~
모듬 그릴입미다~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 물론 돼지고기는 읎답믜다~ ㅋ
저 머핀 같이 생긴애는 일종의 고기 완자 튀김인데, 느므 독특했어여! 겉은 고로케처럼 분명 빵이 있는데, 안에도 아주 단단한 고기완자가 들어있어연 ㅋ
뭣보다, 저 착착 잘게 썰어진 시큼한~타볼리 샐러드와, "닭콩"이란 것을 갈아 만든 '호모스'란 소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샤프란을 살짝 뿌려나오는데!!1
한국에서 이집트 레스토랑에서 저 비슷한걸 먹고 토할뻔 했는데.
우오아.!!! 정녕.. 이게 어떻게 콩인가요!!!! 식욕이 샘솟게 하는데 최고입니다!
약간 시큼한 발효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런 맛에 익숙하다면.. 얼마나 침샘이 자극되는지 상상 가실꺼예연.
왜 좀 발효된 신김치의 그 톡쏘는 .. 으아..침 좔좔. 최고입믜다!
게다가, 저 그릴 된 고기들은, 고기 특유의 두툼한 향은 고대로 간직했지만, 절대로 역겹지 않네여. 물론 향신료 때문이기겠지만.
육즙도 적당히 살아있는게.. 그리스 수발라키와는 또 다른 맛과 풍미입믜다.
가끔씩 만나면 고개가 휙휙 돌아갈 수 밖에 읎는 레바니즈 옵화들의 터프한 섹시함..그 비결이 이 음식인듯 싶네연. (//▽//)♡
얘는 해산물 플레이트, 뭔 소스인지 모르겠지만, 저기에 감자 튀김을 찍어 먹음 완전 느끼하게 맛있습믜다 ㅋ
여긴 케챱에 감자튀김 찍어먹는 문화는 정말 마이너인득. -_-;;... 대부분 아시안만 그래연. ㅜ_ㅜ
인도 난과 비슷하지만 좀더 엷고 빡빡한 레바니즈 빵~
얘는 레바니즈 식 굳이 말하자면.. 퀘사딜라. -_-;;;? 이름은 모르겠음 기억이 안나설.;; 느므 많이 시켜서 얘는 거의 다 남겼네연.
추가로 시켜버린~ 호모스~ 아흥.. 느므 사랑해~!
그리고 저 종지에 보이는것은 ㅋㅋ 초장이 아닙믜다 ㅋㅋㅋㅋ 마늘과 레바니즈 고추가루 향신료등으로 버무린 매콤 소스에연.
마늘을 레바니즈 요리에 많이 쓰더군연.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먹기에도 별 무리 없지 않을까 싶어연.
그리고 사진엔 잘 안나왔는데,
저 샐러드 비스무리한 접시 보이져? 민트로 가려져서 잘 안보이는데.
저 안에 들어 있던건,
피클과 고추, 비트 절임입믜다.
당연히 피클 맛을 생각하고 한 움큼 깨물었다가..
빛의 속도로 뱉았네여. 캐 짜!
이북식 오이지임.. -_-;;
고추도 먹어봤는데.. 얘도 소금물에 절인 이북식 고추절임임... -_-;;
빨강 비트 절임도.. 마찬가지로 이북식 짠무임... -_-
레바니즈에 이북식 짠무문화가 어떻게 공유되고 있는지.. 완전 궁금해졌습믜다 ㅋㅋㅋ
암튼.
잘 먹고~ 또 잘 퍼지게 논 토욜입믜다.
다 좋은데.. 장딴지가.. 팅팅 부었네연~ =_=
콜라병이 어딨즤.
∠(*ﾟ▽ﾟ)／☆ 숨이 턱턱 막히는 달콤함과 두툼한 남성미다.', '햇살이 드디어 보송보송 해지는게, 시드니는 드디어 여름이 와버렸습미다~누가 볼까 두려워 몰래 옥상에 가져가 말리는, 겨울내~ 묵힌 누우래진 이부자리 모냥 …', 'http://baseballpark.co.kr/data/geditor/1110/1022491666_0b1dc435_1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