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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최동원 선수를 기억하는 아이콘으로 이 코시 4승1패의 기록이 떠오르고 추억하실듯 하네요
이 기록은 앞으로 크보에서 절대 다시기록될 일이 없을꺼고 그래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지만
한,미,일 통틀어서 유일한 기록은 아니점...이미 일본에서 2년연속 기록이;;
보통 부처님, 하느님, 이나오님으로 널리 알려진 이나오 카즈히사가 기록했고
그 다음엔 불꽃의 서브마린이라고 불리웠던 스기우라 타타시가 했었던 기록입니다



84년 코시도 엄청나게 명승부였지만 저 두냥반이 기록한 일본시리즈도 엄청난 명승부였죠(사실 좀 사기라고 불리고 싶긴 합니다....)
특히나 이나오가 기록한 4승은 최동원과 매우 비슷한 분위기에서 기록됐는데
이 양반은 7차전중에 6번을 등판했고 그중 4번을 완투....총 4승2패라는 경악할만한 기록으로 4승을 기록했죠
특히나 5차전은 본인이 구원등판임과 동시에 본인이 끝내기 홈런....으로 -_) 승부를 매조지했고 뒤이어 6,7차전엔 연속으로 완투하는...
만화에서도 말이 안될꺼 같은 기록으로 우승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우승은 일본 시리즈상 첫 리버스 스윕으로 3차전까지 본인이 1,3차전을 말아드시고 나머지 4~7차전에 등판에 우승시킨 --)
'마 함 해보입시다'를 능가하는 내가 이겨보겠소를 실천한 시리즈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현대 야구라 불리는 라이브볼 시대 이후에 미국 메쟈를 보면(특히 2차대전 이후로 한정지으면...)
괴물같지만 납득하지 못할 성적은 아닌 기록들이 나오지만 일본은 전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프로야구를 보면 70년대까지 기록은
이건 --) 아무리 수준이 낮아도 말이 안되는 기록들이 막 쏟아져 나옵니다
특히 이나오의 기록을 보면 게임에서도 기록하기 힘든 기록이 나오는데 데뷔한 시즌부터 8시즌동안 기록한 스탯을 보면 가히 경악 그 자체....
보통 짧고 굵게의 대명사로 메자의 샌디 쿠팩스를 꼽지만 이분의 기록앞에선 그냥 멍~~~하다고 봐야할 정도의 모습
물론 리그 격차가 지금보다 더했으니 직접비교는 무리지만 나름 현대기록으로 인정받는 시기에 기록으로는 사기라고 부를 수 밖에
이나오 혼자 팀을 우승으로 이끈 58년은 데뷔 3년차로 그가 올린 승수는 33승....데뷔시즌은 21승으로 신인왕 그리고 57년부터 59년까지
전무후무한 3년연속 30승.... 심지어 61년은 역대 최다승인 42승을 기록합니다
당시 경기 숫자로는 이렇게 무지막지한 승을 순전 선발승으로 채울 수 없었던건 당연지사 그가 불꽃을 태웠던 8년동안 평균 60게임 이상 등판했고
이닝은 대략 2800이닝정도 던졌습니다.....말이 안되는 기록들 뿐이죠 -_)
이분이 통산 276승을 올렸는데 이 8시즌동안 234승을 기록했습니다 8시즌동안 탈이 나서 좀 적게 던진게 240이닝이
말 그대로 사이보그라고 해도 무방할 기록을 남겼는데 결국 부상으로 6시즌동안 맴돌다 300승도 못하고 은퇴했죠(그러나 통산 방어율은 1점대....)


또하나의 시리즈 4승은 이나오가 대기록을 만든 그 다음해인 59년에 스기우라 타다시가 세웠습니다
이분은 또 대단한게 일본 시리즈상 첫 스윕으로 이분이 다 4경기를 다 나왔다는거죠....그것도 승리투수로 -_)
요미우리와 붙었던 이 시리즈에서 단 6실점만 하면서 팀을 첫 우승시킴과 동시에 첫 스윕시리즈를 만듭니다
4경기를 5일간 치뤘으니 이분도 괴물중에 괴물.....우승한 해에 거둔 승수는 38승으로 승율은 9할5리...4패를 했는데 어찌 4패를 했는지 의문만 -_);;


이 두 선수의 시리즈 4승을 보고있자면 50년대 전후 어려운 시기의 기록이지만 그냥...너님들은 인간이 아니다 라는 생각만;;
그리고 제가 역대 투수기록중에 가장 깨지기 어려운 기록으로 꼽는건 가네다 마사이치가 기록한 14년 연속 20승....으로;;;
팀이 막장만 아니었어도 600승은 찍었을꺼 같은 이분은 좀 마니 아쉽긴 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