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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의 모습 (출처=뉴시스)]

[강용석 의원이 블로그에 올린 안철수 교수 관련 증거자료 (출처=강용석 블로그)]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직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대 특채 의혹을 제기하면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대학교는 2011년 6월 1일에 2011년 8월 1일자로 안철수, 김미경 교수를 각각 신규 임용하였고 이는 서울대 역사상 최초로 부부가 동시에 정교수로 특별채용되는 기이한 경우"라며 "임용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안철수, 김미경 교수의 특채로 인해 정교수 임용에 탈락된 피해자들과 안 교수 부부의 '임용처분취소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이번 특혜 임용으로 인해 정신적 손해를 입은 학생 및 학부모들과 '위자료청구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도 설명했다. 

강 의원은 블로그 글에서 "(안철수와 김미경 부부가) 이렇게 동시에 교수가 됐으면 당연히 두 사람은 서울대에서 2011년 2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해야 맞다"면서 "그러나 위에서 보시다시피 강의는 하지 않습니다... 그럼 무슨 연구를 하나요? 논문을 쓰나요? 부부가 정교수로 임용된 첫 해부터 강의도 하지 않는 특권!!! 교수는 강의를 해야한다는 상식을 거뜬히 이깁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강 의원은 이 글에서 "제일 큰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되어 제가 남부지검에 허위학력 관련으로 고소한 내용인데... 남부지검에서 계속 연락이 오는 것으로 봤을 때 조만간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