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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샬아츠에 빠진 '철부지 남편'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마샬아츠에 빠져 가족 부양을 팽개친 '철부지 남편'이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24세 아내 궁봄 씨가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남편이 마샬아츠에 미쳐 생업까지 포기했다며 남몰래 앓아온 속내를 고백했다.
궁 씨는 "남편이 마샬아츠에 빠져서 잘나가던 태권도장까지 그만 뒀다"며 "한 달에 10만원도 못 벌 때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분만하는 순간에도 돈 걱정을 했다. 딸의 예방 접종비도 없어 죽고 싶었다. 시댁과 친정에서 도와주는 용돈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샬아츠란 태권도 등 동양무술과 기계체조 등을 결합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무술을 총칭한다. 생소하면서도 고난도 운동 중 하나이기 때문에 MC들은 함께 출연한 주인공 남편에게 "정확히 어떤 운동이냐" "많이 다치지 않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남편은 해맑게 웃으며 "많이 다친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가장으로서 미안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임신소리를 듣고 저는 책임을 다했다. 못 이룬 꿈을 위해 마샬아츠를 택했고 인생을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당당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결국 아내 궁 씨의 고민 사연은 118표의 동감을 얻어 짠돌이 남편 사연을 누르고 1승을 거머쥐었다.
어제 티비가 안나와서 오늘 토렌트로 안녕하세요 다운 받아서 봤는데 보다가 화가 나네요
아무리 꿈도 좋다지만 생계는 책임지고 빠지던가 해야지
마사 아츠인가 뭔가 보기만 해도 위험해 보이던데 말이죠
그리고 처음에 나와서 하는 말이 처음에는 애기 책임질 생각 안했다
보다가 욕이 나오더군요
세상을 꿈만 쫓아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