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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 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이용 중인 노숙인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청 News1 이준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코레일의 야간 노숙인 퇴거조치와 관련, "본질적으로 (서울역을 노숙인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정해진 정책을 하루아침에 바꾸기 힘들다면 극단적인 상황에서만이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역 인근에 설치된 노숙인 응급대피소와 희망지원센터, 무료 식사 제공소인 '따스함채움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하 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질 경우' 등 기준을 만들어 이에 해당하는 경우만이라도 개방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노숙인 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의 건'을 부결한 데 대해서도 "추운겨울과 같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정부의 최소한의 의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노숙인 보호시설 방문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기습적인 기온 하강으로 인한 동사 피해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박 시장이 아침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서울역 지하도에 마련된 대피시설과 지상에 위치한 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사용 노숙인들과 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한 시설이용자가 "어제 밤에 춥다고 해 대피소에서 잠을 청하러 왔는데 장소가 너무 비좁아 어쩔 수 없이 길에서 잤다"고 말하자 관계자에게 "영등포나 청량리 등 노숙인이 많은 지역에도 노숙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따스함채움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건물 등 하드웨어는 시가 제공하고 소프트웨어는 민간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관계자의 말에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방식"이라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시설을 둘러본 후 "동사자가 없어서 너무 다행"이라며 "노숙인들이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봄이 되면 노숙인들이 새로운 삶의 단계로 나갈 수 있도록 자활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노숙인 직전 상태인 고시원, 쪽방 거주자들에게도 일자리와 주거를 공급해 노숙인 발생을 예방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상 한파에 따른 노숙인 동사를 우려해 희망지원센터의 비상 공간과 따스함나눔터 2층을이날 저녁부터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전날전남 여수에서 개최된'전국시도지사 회의'에서 논의된 얘기를 나누면서 "지방분권은 민주주의 진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내용이며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도 과거 서울시장 재직 시 '지방분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반영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자치단체장을 하다가 국회로 가거나 대통령이 되면 생각이 달라지곤 하는데 이 대통령부터 지방분권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온돌까지는 이해해도 서울역 노숙자들때문에 불편해 하고 피해 받는 승객이 많은데
서울 시청부터 먼저 개방 하던지 말이죠 이럴꺼면
온돌이나 많이 만드는게 낮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