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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장례식장 폭리가 심각하다.

2월 1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에서는 정신없이 장례를 치른 뒤 장례비용 문제를 발견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유족(소비자)들의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선다.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명복을 빌어주는 장례식. 그 과정에서 오고가는 검은 돈의 정체와 유족을 두 번 울리는 장례식 바가지 비용의 실태를 '불만제로'가 여러 명의 내부고발자를 통해 집중 점검한다.

지난해 12월 논산 한 병원에서 고인을 두고 장례식장 간의 분쟁이 벌어져 시신이 주차장에 30분 가까이 방치되는 사건이 있었다. 또한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마다 시신 유치를 위한 장례식장들의 과열 경쟁이 일어났다. 이는 시신을 유치한 해당 장례식장에서는 장례비용을 높여 엄청난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불만제로' 취재 결과,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들어오고 발인할 때까지 이익을 챙기는 방법은 다양했다. '불만제로'가 입수한 충격적인 CCTV 영상! 한 병원의 안치실에서 시신이 굳어지기 전 팔다리를 바르게 고정시키는 '수시' 절차와 방법을 무시한 채 시신을 함부로 다루는 모습이 보였다. 거래 명세서에는 수시비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도 않은 수시용품의 가격이 청구돼 있었다.

'불만제로'가 수도권에 위치한 장례식장 여섯 곳에서 장례비용을 상담 받은 결과, 조문객 300명을 기준으로 납골당비용을 제외한 순수 장례비용만 기본 1,000만원 이상이었다. 과연 실제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불만제로'는 장례용품 공급업체들을 직접 찾아갔다.

확인 결과, 장례식장에서는 관과 수의의 경우 무려 납품가의 200~300%의 이윤을 남기고 있었다. 취재 도중 입수한 한 문서에 의하면 대마수의의 경우에는 700% 이상의 마진을 남기기도 했는데. 비싼 영정제단 꽃은 장례식장 가격이 납품가의 3~4배에 달했다.

한 내부고발자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그 이유는 장례식장과 공급업체간의 리베이트(뒷돈) 거래 때문이었다. 양복, 음식, 영구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체가 장례식장에 리베이트를 주고 있어 이 구조에 의해 유족들만 이중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행태였다.

일부 장례식장들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한 '불만제로'는 1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BC)















장례식장에서 시신 운구를 해오면 기사들에게 건당 수당을 줌. 



















분명히 수시비가 청구되어 있는데






수시라는 과정도 없고 바로 영안실에 배치 염습을 하려는 고인 다리가 제대로 펴지지도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