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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화상을 입은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CCTV 동영상을 보니 아이가 식당에서 무지막지한 속도로 뛰다가 발생한 사건이네요.

우리 애 자랑 같지만 아이 키우는 부모들 계시면 참고하라고 말씀 드립니다.
우리 아이는 이제 7살 올라가는데 테이블 매너가 아주 좋습니다. 절대 뛰거나 떠들지 않아요.
식당이나 커피숍에 차분히 앉아서 책읽거나 가지고 온 장난감 가지고 놀거나 직원 누나들이랑 놀아요.
직원들이 다들 놀랍니다. 애를 어떻게 가르쳤는데 저렇게 차분하냐고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식당이나 커피숍에 데리고 다니세요.(어리다고 안데리고 다니면 안됩니다)
단 데리고 다니면서 아이를 방치하지 말고 같이 놀아주세요.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은데다 부모들의 대화를 듣고 있기에는 인내력이 부족합니다.  
그러니깐 애들이 떠들고 안절부절 못하는 겁니다.
조그마한 장난감을 가지고 가거나 책을 들고 가서 부모 중에 한명이 같이 놀아줘야 합니다.
아니면 실내 놀이터가 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커피숍을 여러 군데 가보면 아이를 좋아하는 사장님이나 직원이 있어요.
거기를 자주 가다보면 아이가 사교성이 트이고 어른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자연스레 테이블 매너를 배우게 됩니다.

떠든다고 무조건 다그치기만 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보고 있으면 한심합니다.
그런 장소에 자기들은 심심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얼마나 지루해할지를 모르는 거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공장소에 에티켓을 하나 씩 심어주면 됩니다.

어릴 때부터 이걸 가르쳐주지 않으면 정말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를 키우게 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