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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터니 비버의 <스페인 내전>, 832쪽의 상당한 분량의 책입니다. 아마 스페인 영화나 스페인 내전을 다룬 다른 나라 영화를 보다보면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질 겁니다. 막상 찾아보면 아주 오래전에 나온 <스페인 내전연구>라든지 <스페인 역사 100장면> 정도 책 밖에 안보일 겁니다.
앤터니 비버의 이 저작이 그런 갈증을 해소할 만한데 가격이 36,000원입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죠. 현재 G마켓에서 14,900원에 판매중인데 관심있는 분은 지금 구입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서점에 가보면 <주석달린..> 시리즈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읽던 책들, 에컨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오즈의 마법사>.. 이런 책들에 꼼꼼히 주석을 달아 놓았는데, '어! 이런 심오한 뜻이.. '하고 새로움을 일깨워 주는 시리즈입니다. 문제는 가격이 상당하다는 거죠. 그 중 <주석달린 셜록홈즈> 1,2권이 50%에 판매중입니다. 이 <셜록홈즈>는 총 3권으로 발간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출판사 사정이 어려워서 2권으로 끝날지도..) 암튼 1권 38,000원 ---> 19,000원, 2권 55,000 --> 27,500원으로 알라딘에서 판매중입니다. 셜로키안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구입하시길.






마지막으로 세일 서적은 아닙니다만, 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에서 소개된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라는 책이 흥미를 끌더군요. 이 책은 부제가 '정치와 죽음의 관계를 밝힌 정신의학자의 충격보고서'라는데서 알 수 있듯이 정신의학자 제임스 길리건이 1900년~2007년까지107년간의 미국 자료를 통해 보수 정당인 공화당이 집권했을 때가 민주당 집권했을 때보다 살인과 자살률이 높게 나타난 것을 증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즉 개인의 자살과 살인이 인권과 복지를 무시하고 경쟁을 강화하는 보수 정책과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재밌는 것은 이 책의 해제에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조효제 교수가 우리 나라에 적용을 해도 책의 견해가 일치한다는 주장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집권기 때 자살률이 매년 10만명당 1.17명 증가하는 완만한 곡선인데 비해, 이명박 정권 3년간은 10만명당 2.13명으로 두 배 가까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인구를 5천만명으로 놓고 계산하면 이명박 정권기는 앞의 김-노정권 보다 1년에 482명이 더 자살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루에 1.5명이 자살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노회찬씨는 다음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냐는 것은 내가 죽을 확률이 높아지냐 낮아지냐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도 아직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구입 품목에 넣어뒀습니다.


이상 책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