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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엔가 구단주님 글 보고 해당 맥주(오리지널 5.0 헤페바이즈였죠?)를 마셔봤습니다.
주말에 마시는 김에 겸사겸사 이런저런 맥주(+기타 발포성 주류) 몇 종 마셔봤는데, 간단하게 정리할게요.
언제나 그렇지만 전 맥주나 와인 마실 때는 그닥 까다롭게 굴지는 않는 편이라서 항상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기준으로 고릅니다.
최근에 마신 제품 위주로....

1. 기린 이치방(캔)
기린 이치방 일본산 맥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캔은 잔에 따라 마셔야 그 맛과 향을 비교적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좀 번거롭지만, 전 원래 집에서 마시는 사람이니....보다 쌉쌀한 호프향과 몰트향이 아사히나 삿뽀로에 비해 진해서 좋아합니다. 게다가 500ml 캔. 가격도 상대적으로 쌉니다.
이마트에서 저번주까지는 2500원 세일하던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2. 오리지널 5.0 필스너
전에 구단주님이 이 제품 오렌지색 헤페바이즈를 호평하셨는데, 필스너도 상당히 물건이네요
검은색 캔도 간지나구요. 가성대비는 최고가 아닐까요?ㅎㅎ

3. 스미딕스 아이리시 에일
디아지오에서 열심히 밀고 있는 새로운 아이리시 에일입니다.
도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낮네요. 3도 선이니까. 맛은 좀 밍밍합니다만, 술 못하시는 분들도 즐기기 편하지 싶습니다. 부드럽기도 하구요.
그래도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원래 에일이 좀 밍밍한 맛이 나는데, 얘는 심해요.
사실 킬케니나 올드 스펙클드 헨이 낫죠.

4. 스트롱보우, 스리 오크 사이다
전자는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사이다(사과발포주)구요, 기본적으로 달콤하나 살짝 산미가 있고 드라이해서 밸런스가 좋네요.
후자는 2종류가 있는데 좀 많이 달아요. 단맛과 오리지널 있는데, 처음 접하기 괜찮은데, 제 입맛에는 좀 심하게 달아서...

5. 예버 필스너
독일산 필젠입니다. 깔끔하고 기본을 지키는 괜찮은 맥주에요. 하지만 저 2번과 비교하면....
게다가 병이고 330ml라....


오전에 후딱 쓰고 일할라고 했는데 쓰고 보니 점심 식사 후네요-_-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저녁에 따듯한 방 안에서 깔끔하게 맥주 한 잔도 괜찮지 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