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성급 호텔에서 '남은 음식물을 싸 가지고 갔다'는 이유로 4년간 일해온 직원이 해고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중국 쓰촨TV에 따르면 난징의 5성급 호텔에서 지난 4년간 설거지를 해온 리훙(47·여)이 지난해 12월7일 손님이 먹다 남긴 오리구이와 생선완자, 살코기를 쌌다가 호텔 매니저에게 들켰다.
리훙은 아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려는 생각에 식당 테이블에 남겨진 음식물을 싼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규정상 직원은 호텔 직원 고객의 재물을 훔치거나 파손해서는 안되도록 돼 있다"며 경위 조사 3일만에 리훙을 해고시켰다.
이에 리씨와 함께 일하던 직원들은 반발했다. 이들은 "리씨는 4년간 항상 성실한 태도로 근무해왔고, 남에게 폐를 끼친 적도 없다"며 "남은 음식물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해고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리훙의 아들은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도둑으로 몰리고 해고까지 당한 사실을 알고 통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도 "어차피 버릴 음식을 직원이 싸가지고 간다고 해고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호텔 관계자는 "5성급 호텔은 직원 관리도 엄격해야 한다"며 "고객이 남긴 음식물은 호텔 소유로 규정을 어긴 리씨는 해고되야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비난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근데 좀 심하긴 하네요
남은 음식 가져 갔다고 해고라니
그리고 호텔이나 부페에서 왜 음식 못가져 가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