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갔다 돌아온 냥냥
- 작성일
- 12-03-15 14:06
집 나가기 전에 찍은 사진이고...
거의 영정 사진급이 될 뻔 했습니다.
하선냥이 어제 출근 무렵에 잠시 문이 열려 있던 새에 가출하셨습니다.
하선냥 찾아 헤매다 출근 시간 다 되서 어쩔 수 없이 출근했더랬죠.
하루 종일 걱정하다가 일이 바뻐 느즈막히 출근해서 집에 오니
역시나 없더군요.
그런데 집에서 외투를 벗으려는데 밖에서 울더라고요.
보니까 즈희집이 1.5층인데, 반지하층 계단 밑에서 혼자 절 기다리고 있었던 모냥.
집에 온 기척 느끼고 열심히 울더라고요.
그리고 데려왔습니다.
하아... 영영 이별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집이라고 집 앞에서 기다려준 게 고맙고
주인 온 거 알아봐 준 것도 고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