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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로 박찬욱 감독 기사가 나왔습니다.
현재 니콜 키드만과 찍은 <스토커>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이 영화는 편집이 끝나는대로 5월에 있을 칸영화제에 공개될 예정인가 봅니다. 

인터뷰 중에 <올드보이>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었는데요, 그 동안 숱하게 리메이크 이야기가 무성하다가 결국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저는 <올드보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솔직히 박찬욱 영화들 전부 시무룩하게 봅니다. <공동경비구역 JSA >빼고요).
하지만 헐리웃의 다른 감독들이 <올드보이>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글쎄?' 정도의 반응이었죠.

영화의 구조는 외디푸스에 대한 변형이기에 서구적이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로컬적인 구석이 없지 않으니까요.
리메이크 한다고 달려들어 괜히 흉내만 내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영화가 나올게 뻔하니까요.
그런데 스파이크 리가 만든다니 구미가 당기네요. 왠지 뉴욕 할렘가를 배경으로 사회풍자가 물씬 풍기는 스릴러가 나올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감독 이름이 spike!.............  장도리에 이 만큼 잘 어울리는 이름이 어디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