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희 팀장님과 회식을 하고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붕이 참 술도 좋아하시고 사람도 호인이고

저랑 집도 가깝고 그래서 평소에도 회식하고 집에 오는 길에 좀 모자란다 싶으면

서로의 집 중간쯤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가끔 한잔씩 더하곤 합니다 킁킁



그날은 팀장이 승진을 하고 그 기념회식이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사발주를 마시고

좀 이른시간에 만취를 해서 집에 들어가셨어요



때마침 팀장님의 사모님과 아들은 옆동의 친구집에 가서 놀고 계셨고

팀장님은 집에 들어와서 현관문을 꽁꽁 잠그고

열쇠로 열수없는 걸쇠마저 잠그고 (물론 기억은 안단다고 하지만...)

옷도 안 벗고 그래도 골아떨어졌다고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집에는 아무도 없어서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사모님께 전화를 했더니....

부재중 통화가 무려 5건이나 있고, 사모님께 전화를 했더니

오밤중에 얼마나 전화를 하고 문을 두드려도 안 일어나서

옆동에서 주무셨다고......

ㄲㄲㄲㄲ




그래서 진급한 다음날 연차쓰시고 집에 있으면서

하루종일 잔소리로 해장하셨다면서........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