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종인..與 경제민주화 정책 ‘흔들’
- 작성일
- 12-03-23 09:53
박근혜가 연일 친 서민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공천 과정을 보면 MB노믹스를 더 강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도 이런 움직임에 불만을 갖고 떠나는 군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20323060104007&p=Edaily
김 비대위원은 "일은 사람이 하는 건데 (경제 민주화에 대한) 확신있는 사람이 없으면 일을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말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했다. 그는 또 "인적 쇄신을 과감하게 했을 때 리더십도 확립되는 거고 국민 눈에도 보기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실제 4·11 공천 결과를 보면 경제 민주화와 관련된 인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경제 독점을 강화할 공천'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비례대표 당선권인 10번을 배정받은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MB노믹스'를 주도한 대표적인 친기업 성향의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 교수는 법인세 인하,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금산분리 완화를 주장한 바 있어 새누리당의 '경제 민주화'와 거리가 멀다.
12번에 배정된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는 17대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주도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13 번의 김현숙 숭실대 교수의 경우 과거 "모든 공기업을 대상으로 민영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을에 공천된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부산진 갑의 나성린 후보도 경제 민주화와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