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상실. 멘탈 붕괴 상태입니다.
- 작성일
- 12-04-06 10:55
대학에서는 등록금 문제를 다룰 때 항상 청소노동자와 시간강사 핑계를 댔다. 시간강사나 청소노동자들의 임금과 처우가 개선되면 등록금을 인상해야 한다든가, 등록금을 인하하면, 시간강사를 해고하거나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려줄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대학도 참 뻔뻔한 게, 10조 원의 적립금을 쌓아놓고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당당하게 할 수 있는지 모를 일이다. 시간강사 청소노동자와 학생들의 이해관계는 사실 같다. 대학이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등록금은 올리고, 임금은 내리고 싶은 거다. 어차피 청소노동자나 시간강사의 임금은 누군가의 등록금이 된다. 여기에 함께 맞서 싸우고자 노동자와 함께 연대하는 흐름을 만들어내려고 했던 것이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민주당과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만이겠지만) 요즘 자주 보이는 말 중 하나가 점령자라는 겁니다.
미국 월가 시위에서도 월가 근처에 텐트치고 먹고살면서 시위하는 학생들이 있었고, 스스로를 점령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10년도 넘은 훨씬 전에 유럽에서 비슷한 개념의 시위나 점거 형태가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도 요즘 점령자들이 있습니다. 주로 대학생들인데, 각 대학에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며 텐트치고 싸우고 있습니다.
일부는 서울광장에서 점령자 투쟁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기사를 읽어보시면 대충 파악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이런 얘길 하는 이유는 다음 전해드릴 사태의 이해를 돕기 위한 거죠.
..... 오늘 방금 올라온 트윗입니다.
뭔가 말을 하고 싶지만 필요 없을 듯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