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국민들이 원하는 건 카리스마적 지도자라는 결론이네요.
- 작성일
- 12-04-12 00:46
아오 정말 잠 안 오네요.
야권연대 합쳐서 140석이라는 이야기는 시너지 효과는 전무하고
오히려 야권연대로 의석수를 잃었다는 것밖에는 결론이 안 나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를 생각해보면
진보세력도 아니고 자민련과 손 잡아서 겨우 이겼습니다.
하지만 김대중이라는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있으니 한 번 믿어보자 머 이걸로 이긴거죠.
거기에 더해서 이인제가 있었지만 말이죠.
결국 이번 선거 결과는 연대를 하더라도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나서서 선거를 이끌지 않으면
연대도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문재인, 안철수 같은 리더쉽으로는 택도 없다는 겁니다.
한 손으로는 악수를 다른 한 손으로는 망치를 든 지도자라...
소위 개혁판에서는 이런 카리스마적 지도자는 구시대적 지도자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의 패배가 지난 대선과 지난 총선에서는 대패와는 다른 게...
그때는 그냥 시대적 흐름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5년만 기다리자 였는데...
5년을 기다려도 우리는 여전히 제자리라는 거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게 지금 제일 뼈아픈 거죠.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감 무관심은 여전하고...
당분간은 책임공방으로 모두가 상처입는 방향으로 가겠네요.
이걸 누가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런지...
박근혜는 선거의 여왕이 맞네요...
이명박이 이리도 삽질하는데 이걸 뚫고 이기다니...
아주 미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