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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공부할 때 나오는 건데...

과학 혁명은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대한 겁니다.

예전에 양자역학이 처음 나왔을 때 고전 역학하는 노땅 물리학자들이 이걸 당최 못 받아들였답니다.

물리에 확률이 말이냐 되냐, 이건 물리도 아니다. 등등.

물론 받아들인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죽을 때까지 안 받아들였답니다.

그래서....

뉴턴역학에서 양자역학으로의 학문적 인식의 완전한 변환은...

노친네들이 다 죽고 난 다음에야 이뤄졌다고.

그러니까 천천히 변하는 게 맞다 싶어요.

윗 세대가 젊은 시절 겪었던 경험과 기억은 성공과 좌절, 기쁨과 아픔으로 뒤섞여 있고, 이를 이끈 과거의 세대에 대한 향수를 지닐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들을 변화시키긴 쉽지 않죠.

그 분들 입장에서야 저 같은 20대 초반의 새파란 젊은이가 애송이로 보일테니까요.

그러니까 천천히 생각합시다. 확신을 갖고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봅시다.

내 주변 사람, 친구나 가족들 부터 점진적으로요.

우리가 원하는 건 혁명이 아니잖아요. 변화지. 변화는 천천히 변하는 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