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문제는 저런 행동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열심히 나서주는 글 들이겠죠

김용민이 낙선인사하고 1주일정도라도 조용히 있다가 재기했으면 모를까

지금 하는 행동은 노원구민부터 해서 야권지지자들 엿먹이는 행태입니다.

정치실험이 끝났다고 선언을 했던데 이것 역시 그를 뽑아준 노원갑 유권자들을 모독하는 발언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사는 곳이 니 정치실험이나 하는 곳이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요.

말씀하신대로, 2주일이 힘들면 더도 말고 1주일만 조용히 있다 나와도 되는데 왜 또 논란을 자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트윗하는것도 뭐라고 해야 되나여?(내용은 문제삼을수 있따 생각)이런거까지 뭐라고 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전 감이 안잡히네여.

트윗을 하는걸 뭐라는게 아니라, 본인 입으로 근신하겠다고 한다면 트윗이든 뭐든 어떤 공개적인 글은 쓰지 않겠다는 말을 의미하는거잖아요.

선거 다음날 한겨레가 김용민 인터뷰 실었을때도 그거 해명할려고 어쩔수 없이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고 해놓고는, 하루도 안가서 이렇게 폭풍 트윗을 한다는건 앞뒤가 안맞으니까요.

근신한다고 해놓고 바로 트윗을 한게 우습게 보이는거 아닙니까. 근신이라는 단어의 뜻을 생각하면 말이 안되니까 말입니다. 중죄인이니까 조용히 살겠다고 한 걸 설마 하루만에 나타난다는 말로 들은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1년 놀라는 말도 아니고 한 4주 정도 침묵하면 되는 걸텐데...

웬지 자꾸 김용민은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나꼼수 멤버 중 누가 복귀하라고 한게 아닌가 싶어요.

정치실험은 끝났습니다라는 표현은....뭐 욕먹어도..

뭐 앞으로 정치근처에는 얼씬도하지 않겠다는 맹세쯤으로 봐주려고요;

피디로서 열심히 해주면 재밌게 듣겠음

정치실험이라는 말이 그런 의미라면 어느 정도는 이해는 갑니다만,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좀더 정제된 문장으로 그런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으면 훨씬 더 모양새가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다는 말이죠.

십자가에서 내려 주지도 않는데 뭘해도 뭐.... ㅎ

근데, 김용민을 쉴드치는 사람들도 문제라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선거 전후해 이쪽 저쪽에서 날 잡은듯이 나꼼수까들이 판을 치고 있는데, 나꼼수팬들 입장에서야 억울할 수도 있고 김용민 본인도 아니니 얼마든지 쉴드칠수야 있죠. 저는 그건 충분히 이해가 되요. 저도 그러고 싶으니까요.--;

나꼼수 아니었으면 민주당 100석도 못 얻었다고 하면서 반격하니깐 사람들이 반감을 가지게 되죠

100석 운운은 좀 오버일지 몰라도.. 나꼼수가 반한나라당 전선에 있어 혁혁한 공을 세웠고, 젊은층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 대거 투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요.

지방선거때부터 지금까지 20대들의 투표울 상승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꼼수 영향력도 있었다고 봅니다.
촛불세대들이 성년이 되가고있어서 투표율이 높아진것도 있습니다.

모든게 다 나꼼수 덕택이라고 분석하기보다는 나꼼수도 어느정도 기여를 했다 정도가 맞을겁니다.

저도 당연히 모든 것이 나꼼수 덕분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나꼼수의 인기에 기대어 자꾸 나꼼수를 오프라인으로 끌어 내려던 민주당의 판단 미스가 너무 컸다고 봅니다. 저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앞다퉈 나꼼수에 출연하려고 하고, 김용민에게 선거에 나가라고 권하는 기사를 볼때마다 계속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결국 사고가 터졌네요...

나꼼수는 나꼼수대로 그쪽 전선에서 싸우게 하고, 민주당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기들의 힘으로 다른 전선에서 싸워야 했는데, 이걸 섞어 버리는 바람에 김용민건이 터지니까 한꺼번에 쓸려가 버린거죠.

쉴드 치는게 아니죠... 정확하게 보자는거지...
쉴드 치는 사람이 저를 포함해 몇이나 되겠습니까? 만..... 실제 패배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데
십자가에 걸어 놓고 내려 주지 않는 것으로 같이 그 밥그릇 같이 퍼 먹고 있으니 한심 한거죠...

김용민건은 5~10석 정도 피해봤다고 생각됩니다.

양당 지도부가 삽질을 반복과 공천실패등으로 10~15석 날려버리고요

파일이 올라오자 마자... <비아냥>으로 응수하던 것이... 김용민입니다...
- 저는... 이 최초의 반응이 없었다면... 김용민에 대해... 훨씬 우호적인 입장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반성한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이거... 만약, <일반인>이 그랬으면... 가루가 되도록 비난 받았을 일입니다...
어차피... 최초의 사과 자체가...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기 않았는데... 지금의 태도는 어쩌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예전 파일이 올라왔을 때 김용민이 처음에 비아냥으로 응수했던건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닐까요. 그 파일을 처음에 올리고 확산시키고 공격하던 주체가 조중동과 수구 알바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일반 국민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나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고 사과가 이어진거죠. 저는 이어진 몇번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었다는 말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네요. 오랫동안 그들을 지켜본 바로는 그럴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이것도 결국 쉴드가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