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요금 500원 인상과 신입직원 임금삭감...
- 작성일
- 12-04-15 22:02
출퇴근 하는데 천원, 한달에 20일 출근한다 가정하면 2만원
9호선 이용객들은 한달에 2만원의 요금이 더 부과되겠네요.
우리나라 지하철 요금은 아직도 아마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저렴한 편일거라서
지금 정도의 요금으로 지하철 타는건 사실 개인적으로는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달에 추가지출되는 2만원에 분노해서 누군가를 까겠죠.
내주머니의 2만원은 일단 국고로 들어간 천문학적인 재산보다는 직접적이니까요.
2년 전에 저희회사 신입직원들 급여가 22.5%였나? 삭감되어서 들어왔습니다.
노조건 어디건 아무도 찍소리 못했구요. 그런데 얼마전 장기근속자들에게 편법적으로 지급되던
수당 몇만원이 감사결과 적발되어 사라졌습니다. 그 때 사라진 몇만원에 분노하던 선배님들 모습이 저는 참 신기했어요.
후배들 연봉이 거의 1천만원 가까이 깎일 때는 조용하다가 자기 월급 몇만원에는 분노하는 모습 말이죠.
이걸 비난하려고 하는건 아니구요. 저 조차도 제 자신의 작은 것이 타인의 큰 것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에요.
9호선 요금이 500원 늘어나면 과연 열차길이는 좀 늘어나긴 할까요? 1~8호선 대비 2량인가가 아마 짧을텐데...
선거 끝나자마자 일처리가 되는 것을 보면 참 공교롭네요. 뭔가 정부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말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