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잘가요. 할아버님.
- 작성일
- 10-02-24 09:33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179109
드디어 이 분의 마지막 시즌이네요.
훗날 평생을 응원해 온 팀의 감독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다승 4위의 명감독으로
기억 되겠지만, 저 영감과 함께 한 15년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어요.
다른 명 감독과 달리 너무도 자신의 색깔이 없이 무난한 운영을 하는터라
90년대 그 찬란했던 멤버들의 특색을 다 살리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고
그래서 그 영광의 90년대가 끝난 후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실패 했을 때
역시 콕스는 기지형도 관리형도 아닌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한 감독이다.
라고 비난해 왔어요.
하지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팬이기 이전에 그 분의 팬인 저는
지금에서야 콕스에게 감사하게 되더군요.
콕스가 있었기에 매덕스가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었다구요.
마지막 시즌,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