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문제는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릅니다.
- 작성일
- 10-02-24 09:34
프로라이프인가요? 저는 그 여의사 참 용감하고 강인해보여 겁나더군요 ㅎㅎ
대놓고 살해협박 당해도 당당히 고발하고... 나도 저럴 배짱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낙태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사실 존재치 않습니다. 추산이죠 어디까지나.
일단 확실한 팩트 몇가지는...
1. 대략 3명의 아기가 임신되면 1명만이 세상 빛을 봅니다.
2. 혼전 임신을 우려해 교육이 먼저다라고들 말씀하시지만 실제 현실은 "기혼여성의 낙태"가 훨씬 많습니다.
낙태반대운동을 저는 지지하는 쪽입니다. 급작스런 전향적 움직임이 문제가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실상 이렇게라도 않으면 절대로 바뀌지 않을 일입니다.
저는 종교도 없지만 낙태하는 동영상이나 잔해 사진 한번만 보세요. 그러고도 낙태 찬성을 하실 용자들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집게로 자궁 내 아기의 사지를 찢은 뒤 머리통이 크기 때문에 으깨서 잔해를 긁어냅니다. 그 와중에 아기는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고 자궁 안쪽으로 기어들어가구요. 네, 분명히 살인입니다. 살인을 무슨 기생충 제거하듯 생각하는 대꾸들을 보면 참 기가 막힙니다.
매년 3명의 아기 중 2명이 그렇게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잔혹한 방법보다도 더 잔인하게 살해당합니다. 그것도 엄마 뱃속에서.
부득이한 임신은 어떻게 하느냐고요? 섹스를 하지 말던지 피임을 하던지 하셔야죠.
청소년 성교육은 어떻게 하느냐고요? 물론 혁신적으로 해야죠. 그러나 청소년 낙태는 미미한 비율입니다 ㅡ,.ㅡ 대부분 알 거 다 아는 성인들, 게다가 기혼자들이 주로 하는게 낙태살인입니다.
미혼모의 보호는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남미를 딱 한번 가봤는데 몇 나라 안가봤지만 공통적으로 미혼모가 너무 많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미혼모를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고 당당히 사회생활을 합디다. 우리 식으로 애비 모르는 자식도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부모마저 반긴다는데... 정말 쉽게 이해가 안 가면서 우리보다 한참 인권선진국이나 싶었습니다.
전체 비중이 가장 높은 기혼자의 낙태살인에 집중해서 얘기하는게 맞습니다. 미혼모, 청소년 같은 소수의 배려 또한 함께 얘기해야 하구요. 하지만 후자 때문에 전체를 호도해서는 안 됩니다.
끔찍해서 불펜에 사진 같은 거 못 올리겠습니다만 못 보셨다면 낙태 사진이나 동영상 봐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단, 비위가 강하신 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