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또 블레어 회고록 얘기
- 작성일
- 11-07-21 16:40
이제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데
어제 오늘 읽은 부분중 인상깊었던거 올립니다
1. 많이 기사화된 부분이라 아시는분도 있으실듯 한데여
05년 쥐팔 회담때 온난화 방지 협약을 논의했답니다
아시다시피 따블유는 뺀질거리며, 결국 거부했져
그와중에 당시 EU의장이던 벨기에 총리가 이러쿵 저러쿵 부쉬한테 얘기를 했나봐여
부쉬가 멍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옆에 있던 푸들 (회고록 저자)한테 쟈 누구냐고 물었답니다
푸들이 황당해서 벨기에 총리라고 가르쳐주니
부쉬 왈, 벨기에는 쥐팔 아니쟎아
푸들 답, 이유 의장이라 온거야
부쉬가 더 황당한 표정으로...
니네 유럽을 벨기에넘들이 끌고 나간다구???
2. 후반부에 블레어가 꽤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이 12년 올림픽 유치더라구여
자신은 소셜이나 표모으기 같은거 잘 못하는데, 마누라 셰리가 잘했고 공이 크다는
팔불출 맨트를 합니다 ㅎㅎㅎ
보면서 느낀건...
과연 어떤분이 퇴임하고 책을 쓰시건, 티비/신문 인터뷰를 하시건
얼마나 생색을 내실지,,, 다들 기대하시길 ㅋㅋㅋ
3. 사우스 코리아가 제 기억에 딱 두번 언급되는데
한번은 블레어 자신이 일본이랑 한국을 방문했다는 짤막한 내용이고
다른 한번은 좀더 비중이 큰건데...
그건 바로, 지네 섬나라 (푸들이 이끄는) 말구
유럽에서는 스페인 (결국 그 정권이 마드리드 테러 이후 뒤집히져) 이랑 이태리 (다들 좋아하시는 베총리님)
그리고 아시아에서 일본 (뭐, 미쿸이 한다면 카미카제도 할) 이랑 우리 (노 코멘트 ;;;) 가
천조국의 이랔전쟁에 최고 동조한 우방이라는 드립 ;;;
우리의 대규모 이랔파병은 월남전 참전에 이어 세계사에 한획을 그은듯 싶습니다 ㄲㄲ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