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보빠 = 종궈렌
- 작성일
- 11-09-14 15:23
최근 출퇴근시간에 듣는 책이 있는데 비비씨라디오 중국특파원 하던 영쿸인이
상하이에서 신장 국경선까지를 가로지르는 312번국도를 여행하면서 쓴 중국기행문입니다
이 아저씨가 은근히 일당독재, 배금주의, 부정부패 등등 중국의 어두운면을 까는데 ;;;
난징대학살기념관을 들른 장면에서
중국인들이 과거 일본의 제국주의, 팽창주의를 비난하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내지만
실제 21세기 들어서는 그들 자신이
경제, 외교, 군사적으로 팽창주의, 패권주의로 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갑자기 보빠들을 예로 듭니다
86년간 루져로 있다가 우승하고 나서 갑자기 승자가 됐지만
아직 팬들의 정체성은 모호하다면서여 ;;;
아무 생각없이 듣던 중국책에서 보빠 얘기가 나오는게 황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브맅주제에 무슨 야구를 알어 하는 생각에
집에 와서 저자의 약력을 찾아보니
보스턴 방송국에서 2년을 근무했군여 ;;;
보스턴 라디오 들으면 우승 이후
핑크햇팬들(야구나 레삭에 관심없으면서 우승하니까 팬인척하는 사람을 비꼬는말;
원래 야구판에 없던 분홍색모자를 이쁘다고 쓰는 팬들을 겨냥)이 많이 늘었다고
골수보빠들이 투덜거리는데여
보스턴 원정경기 응원가서 보면 실제 보스턴 사투리 쓰는 사람만큼이나
보스턴에 공부하러 갔다가 개종한 사람들이 눈에 띄져 ㅎ
간만에 뻘글 적립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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