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을 해서 자식을 보게 된다면
이름을 지을때 한글로 할 생각입니다.

특이한 한글 이름을 쓰겠단것이 아니라
예를들어 성민 이라는 이름을 쓴다면
성민에 대한 한자를 넣지 않고
한글로만 등록.

굳이 한자를 쓰고 싶지 않더군요.

요즘엔 이게 가능해서 좋더군요. 한자를 공란으로 둬도 된다능... 제 어릴 때만 해도 그딴 거 없었음

난제죠
자식을 많이 출산하는 시대라면 양가 부모님에게 아이의 이름을 부탁하겟지만
작금의 시대야 1~2명이니
그래도 큰아이 이름은 부모님과 상의 하는게 즐거움을 드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저희가 들었던 인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처삼촌의 "큰 일 했네" ㅋ
아는 이름 중에 그런 계통? 으로는 조이가 있어요. 하나님의 기쁨이래요

네티즌들에게 친일이라고 까이던 조이라이드가 생각나네요

나중에라도 이런 걱정을 해봤음 좋겠네영 ㅠ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야 이런 걱정도 하는건데 ㅠ.ㅜ

저희는 일단 아무래도 현재 타국에 살고 있다는 특성과
앞으로 어찌될지 모른다, 즉 타국 또는 제3국에 계속 살지 귀국을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
제가 생활해보고 느낀 어려움과 편리함,
즉, 하나의 이름으로 우리나라 이름도 되고
이 나라의 이름도 될 수 있는 이름으로 가자는 것이 저희의 원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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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까지 다 고려한다면, 피춰님 부부와 아기의 상황에 젤 적합한 이름이 되겠네요 ^ㅁ^

전 한쿡서 계속 살고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선 전혀 생각치 못했는데..
요즘은 자신의 아이가 외국서 살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잘 통하고 부르기 편한 이름으로 짓는 부부도 많더라고요.

그나저나 부모님 설득하시는게 관건이겠어여;; 모쪼록 아기가 예쁜 이름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부모님이 고생했다고 하는 표현은... 그동안 아빠가 되기 위해 준비해 온 과정을 보고... 고생했다고 하는 거임... ㅋ

울 수현이 작명할 때는... 먼저 수현이가 어떻게 컸으면 좋겠다는 걸 생각하고... 그에 맞는 한자를 찾아서 지었는데... 이런 것도 괜찮은 듯... ^^

감축드리옵니다.

천조국 이름이랑 반도 이름 둘다 고민하셔야 될듯요 ;;;

축하드려요.ㅎ.ㅎ.

일단 태명 아명부터.ㅋㅋ

처음이고 의미가 깊은 대상일수록 네이밍이 쉽지 않더군요.

첫째인만큼 어른들의 관심과 바람이 많이 쏠릴 수 있는데.
고생했다는 말은 여러 속내가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 처음 겪는 임신 출산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격려하는 뜻에서 나온 말씀일겁니다.
당장 이름에 섭섭한 기분이 드셔도 그마저도 태어난 손주를 보는 기쁨에 다 잊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아이의 이름은 집안 최대 축복을 만들어낸 부부의 마음에 들어야하는게 우선이죠.
물론 어르신들도 그 의미를 수긍할 수 잇는 이름을 찾는것도 부모의 역할이고 말입니다.

한글과 영어가 동시에 되는 이름이 좋다는 애기는 들었는데.
최근에 들었던 것중 시온 이라는 이름이 기억이 나는군요.

저는 발음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이름으로 하려고
일단 상상만 해보곤 합니다. 씨익.

저희는 아버지께 이름을 부탁했었는데여
아버지가 니자식들 이름은 니가 지어라
엄마 아빠가 지어주는게 제일 좋은 이름이다~~ 하셔서..
성명학이니 부수니 돌림자니 다 무시하고
그저 저희 부부가 고민해서 지었어여
흔하지 않되 가볍지도 않고 부르기 쉬운 그런 이름으로 짓자는 원칙으로

축하드립니다~ ^^ 그런데 저는 언제 저런 고민을 해볼런지,,, ㅠ_ㅠ

제 지인의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어요ㅋ 엄청 굳이라능

암튼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많은 분들 고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