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별 나오면 임요환한테도 지죠. 상황파악이 잘 안되었던듯

그리고 김가연이 여봉봉~ 한 페북에도 죄송해요 제가 살자고 ㅠㅠ 이렇게 한걸 보면
데스매치 왕따 당할까봐 걱정을 한 듯 하네요. 근데 이두희 외에는 다 임요환 쪽으로...
사실상 왕따였;;;

이미 왕따였는데, 대인배 코스프레를 좀 더 했어야...
그랬으면 연합이 공고하지 않은 이상민, 개인기로 계속 생존중인 홍진호와 함께 임요환을 묶어서
때에 따라서 상대와 비등한 연합정도는 가져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차라리 본인 탈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두희 찍던가...

일단 노홍철, 은지원은 편이 많다고 본듯

하지만 임요환을 찍음으로써 홍진호 까지 반대편으로 가게 된다는것을 간과 했거나 아니면 개인전이 나올 가능성에 걸었다던가..

해달별 나올 때 임요환한테 지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적어도 100% 패배는 아닐 듯 하고요.

어떤 구도로요?

우선, 노홍철의 깝죽거림이나 기타등등을 봤을 때 일단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부 개입 게임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무슨 근거로 임요환이 이길거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노홍철을 찍으면 확실히 지고, 임요환을 찍으면 비벼볼 언덕이라도 있겠죠.

제 생각에는 지금까지 게임 내에서의 이미지만 보자면 임윤선은 이미지가 강하고 임요환은 병풍이었는데,
결국 (홍진호를 제외하고는) 임윤선 미느냐 임요환을 미느냐가 아니라
임윤선을 떨어뜨릴 것이냐 아니냐의 구도가 되겠죠. 여기서 굳이 임윤선이 불리할 것 같지 않습니다.
안되면 홍-임 둘 중 하나 떨어뜨리자고 할 명분도 있고 (이상민한테는 먹힐 듯) ...

저는 반대로 봤습니다.
팀전이면 노홍철 찍었을 때 확실히 임윤선 떨어뜨릴텐데 이건 연합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역량이 임윤선이 더 위라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일 거에요.
(강자가 일찍 떨어지는게 좋으니)

하지만 같은 이유로 임요환이 팀전으로 갔어도 임요환 지지자가 많았을 거에요.

임윤선이 노홍철을 상당히 피곤해했기에 겁먹어서 찍지 못한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조금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팀전 vs 개인전 나올 확률은 반반이고 그나마 개인전에서
좀 더 비벼볼만한 노홍철을 고르는게 맞지 않았나 싶어요.

임윤선은 어쨌거나 살아남아서 그나마 친분있던 노홍철을 끈으로 어떻게든 연합에 대한
미련을 놓지 않으려한게 아닐까도 싶구요.

개인전을 대비한다면 노홍철/유정현 등을 찍었어야 했고,
팀전을 대비한다면 그나마 가능성 있는게 홍진호 (홍진호 떨어뜨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으니)

이랬어야 하는데, 임요환을 찍은거죠. 그야말로 장고 끝에 악수.

아마 임요환의 개인전 능력을 제대로 파악 못했을 가능성이 크죠.

조금만 더 냉정히 .. 가 안되는 게 시즌2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연합의 위력에 대한 맹신이랄까 그런 것을 꼽을 수 있고요.
그리고 현재 분위기를 볼 때 나머지 출연자가
홍진호의 잠재적 조력자가 되는 임요환을 떨어뜨리는 매리트도
거품이 낀 임윤선을 떨구는 것에 비해 작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