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년 사이에 두명의 변신이 놀라웠네요.

원래 늙음이란게 눈에 보이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않기에...
그래서 늙어서 변절하는 경우가 왕왕 있죠.

잘 늙고 싶고..오래 살았으면 하는...제 소망..ㅎ

오래는 못살아도 저렇게는 늙고싶지 않네요//

와... 이거 정말 요즘 새삼 느끼는 진리;;;

이 할배 보면서
저렇게 늙지는 말아야겠다고
배우고 다짐하게 됩니다. +_+

정치적인 선택. 개인이 겪은 것들로 인한 자기분열은 그마저도 자신의 느낌과 주관이기에 누구든-원론적으로는- 이렇네 저렇네 하기 어렵지만. 선택의 근거가 자기 생의 꾸준한 주장과 부합할 논리가 턱없이 빈약하기에 안타까움이 남는거지요.
김지하들의 변질을 보면서 생각보다 그리 분이 많이 나진 않더군요. 손쓰기도 아까운 심정으로 그저 한탄하고 말뿐.
자기도 모르게 변화하는게 인간이지만. 변해도 될 부분들. 상황이나 세월이 흘러도 그 무엇과도 바꾸지 말아야할것을 잘 골라내는 게 좋은 어른이라고.

일관되게 자신을 지켜줬던 가치를 져버리고. 자신의 고집과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그저 그렇게 살다 사라지는 인생을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정말 그렇게 살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군대에서 1년 안에도 사람 변하는 거 보면 장난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