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쪽에서도 민감하게 생각하고 싫어할거 같은데...
김종훈씨는 자기 위치를 알면
이 자리를 거절했어야...-_-;;;
장관 준다니깐 그저 좋다구 국적 취득하고 쯔쯔쯔

김종훈씨 경력이 과대포장된게 아니라면 우리나라 장관자리가 아쉬울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물론 본인이 욕심이 있으니까 하겠다고는 했지만 벨렙이 아무리 옛날같지 않더라도
벨렙 사장 위치라면 저는 우리나라 장관보다는 벨렙 사장을 택하겠;;

미쿡의 국가 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었을 거 같은데
통신 쪽의 거물이라 자문위원씩이나 했나 보네요 ㅎㄷㄷ

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던 위치였는지는 우리가 알 수는 없죠.

사업도 군대 때의 경력을 바탕을 갖고 한 부분이 있어서뤼 생각보다는 군과 더 연계가 돼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국가기관, 행정기관의 전체 통신망도 김종훈의 알카텔로 다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에야 이더넷 진영에 밀려서 그렇지 한 때는 정말 미국이나 한국이나 정부에서 설설 기었어야 했을 정도에요.

그래서 저는 기술적 자문을 주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외교적 마찰은 설마 있기야 하겠냐 싶은게 그것도 제대로 안 알아보고 지명했으믄 공주님은 진짜 대통령 자격이....;;

뭘 새삼스레.....이거 왜이래요........

이중국적이라도 장관할 수 있다고 법을 바꾸면 그만 ..

안된다는 법이 없으니 걍 선례를 만들어버리면 그만이에요.

전 좀 다르게 보는데 김종훈의 개인적 성향도 인격도 모릅니다만 커리어를 봐선 사실 미국서도 얼마든지 요직에 오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딱 미국애들이 좋아하는 커리어라...

그리고 그 옛날 춘추전국시절엔 2개국 재상(오늘날로 치자면 대통령보다 권한 강한 수상 쯤)을 겸직한 외국인도 있었고 현재의 유럽 대부분 나라도 이중국적자가 요직을 맡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이 유별나게 순혈주의 국가라면 저도 이해합니다만 요즘 태어나는 아이 8명 중 1명이 부모 양쪽 또는 한쪽이 한국인이 아닙니다. 스스로 애 낳기를 거부해서 이미 충분히 다민족 국가가 되어버린 나라 주제에 이중국적이라고 거부해야 할 명분이 있나 모르겠네요.

솔까 법률에 명시라도 되었으면 모를까 된다는 말도 안 된다는 말도 없는데 이번에 전례만들면 걍 바이패스될 텐데...

김종훈씨 같은 케이스라면 모를까 지금 고위층이 원정출산으로 이중국적 자제들 엄청
양산해놨는데, 나중에 저런 애들이 무혈입성하는게 짜증나는 거겠죠.

그리고 제대로된 다민족 국가가 되기에는 지금 말씀하신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고,
한 세대 정도는 더 거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제도가 만능이 아니죠. 악용하려면 얼마든지 이명박 처럼 하는 거고...

다민족국가가 인식부터 진행되는 거야 한 세대 이상 걸릴 겁니다만 솔까 초등학교 교실 가보시면 이미 유럽국가들 수준입디다. 깜놀했어요.

동네마다 다르겠죠. 몇년 전에 봉사활동으로 가봤는디 제가 간 곳에는 그냥 다 일반적인 한국애들 뿐이었;

통계상으로도 실제로도 서울이 가장 심해요. 오히려 중소도시나 시골로 가면 혼혈이 더 적습니다. 그리고 딱 보시면 구분이 안 됩니다. 말을 걸고 애들에게 물어봐야 알아요.

사실상 순혈도 아니고 순혈주의를 지양해야 하는 것도 동의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민족국가'라는 바운더리가 필요합니다.
3일 전에 국적 취득한 (그 전에는 재외동포) 사람이라는 말은 다시 말하면
3일 전까지는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국민으로서의 의무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얘기거든요.
병역에서 이게 문제가 되서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던 게 얼마 전인 상황이면 좀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반대로 그 3일 전까지는 미국시민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 했다는 뜻이죠.

적어도 자기 포지션에서 자기 할 바는 분명한 사람이란 건데 과연 한국의 장관이 애국충정에 쩔던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요? 솔직히 자기 소임이나 분명히 하는 사람이면 더 낫지 않을까요?

김종훈 자체는 미국서는 가장 훌륭한 시민 중 하나일 겁니다.

어느 자리에 있던 훌륭한 시민일 거라는 말과
어떤 사회에서 책임있는 일을 맡아야 할 사람이라는 말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동의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고위관료들 수준 아시잖아요. 제 지적은 거기 있습니다. 김종훈이 아닌 다른 대안은 땅을 사랑하고 법을 어기는 자들인데...

여론 바꾸려고 낸 기사같기도 하고 ㅋㅋㅋ

이렇게까지 미국에서 중요한 위치인가여;;

예를 들어 미국 국방네트워크나 행정네트워크, 의료네트워크의 물리적 위치와 구성, 어디를 공격하면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등을 최초 설계부터 참여하거나 자문에 참여한 사람이라면 심각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봐야하겠죠.

요즘엔 어떤지 몰라도 예전에 미국이 T3망을 국가기간망으로 쓰고 있을 때는 T3 케이블 매설지도 자체가 기밀이었습니다.

외국인이든 이중국적자든 지금도 애매한 포지션인뎁;; 장관 몇 년하고 가버리면 정말 몇 년후엔 우리나라도 지금의 미국입장이 된다는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