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거란이 여진에게 밀려나고 중앙아시아쪽으로 이동해서 서요를 세웁니다.
이걸 카라 키타이라고 하는데, 키타이가 서방에 알려진 게 이때일 겁니다.
중국 본토와 거리상으로 엄청 차이가 있기는 한데, 어쨋든 동쪽에 있는 상당히 강력한 중국계 왕조였던 거죠.
그 당시에 셀주크 투르크가 발호하고 있었고,
서요 망하기 전쯤 네스토리우스교(=당나라 때 들어왔던 경교)를 국교로 삼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셀죽하고 붙어서 이긴 적도 있고요.
그래서 이슬람 세력 너머 어딘가에 강력한 기독교 왕국이 있다는 프레스터 존의 왕국이 서요가 아니냐 하는 얘기도 떠돌았다고 ..
프레스터 존의 전설의 발원지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쪽이 정설이라고는 하는데, 아무튼 서요도 강력한 후보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