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이 나라는 답이 없죠 ㅋㅋ

사실은 국민학교 5,6학년 때 굉장히 오랜기간 동안 나와 많이 다른 친구와 짝을 했었거든요. 정말 많이 싸웠었었는데. 저도 반에서 소외당하던 아이였던지라 남들이 짝이 바뀔 때도 저는 바뀌지 않더라고요. 정말 정말 싫었어요. 그리고 그 친구는 중학교에 진학을 못하고 저는 진학했어요. 어느 날 친구들이랑 하교하는데 뒤에서 누가 제 등짝을 엄청 세게 치더라고요. 그 친구였는데 저를 너무너무 반가워하는거에요. 제가 그렇게 못되게 굴었었는데. 그 때 정말 많이 후회했어요. 나를 이렇게 반겨주는데 함께 있을 때 좀 잘할껄.

영화 [어떤 시선]의 첫번째 에피소드에 아마도 소아마비인 아이가 나오거든요. 자학하는 중이기도 했고 어릴 때 생각도 나고 해서 아이가 등장하면서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근데. 정말 다시 함께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어요.... 또 대판 싸우고 미안해하고 반복하겠죠..

그러니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뭘까요;;;;; 일단 나와 다른 상황에 많이 노출되고 단련되어야 할 것 같은데. 첫번째 에피소드처럼 좋은 경험도 하고요.... 에;;;;;;

전에 불펜에서 한번 봤었어요. 그때도 지금도.. 참 뭉클하네여. 미국이나 호주도 다 저런 의식 있는 사람들만 또 가득찬 것은 아니고, 한국에서도 저런 좋은 사람들은 참 많았습니다. 선하고 서로를 참아주는 관용이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 프로에서 타인종과의 결혼을 다룬 편이 있는데.. 이게 좀 더 현실적이기도 하네여.
할머니 두분이 눈물까지 보이시며.. "색깔있는 사람들은 (흑인이라는 표현은 그래도 안하심 ㅋ) 색깔있는 사람들끼리.."이러시며 ㅋ 3분 지나서 보세여.

진보를 자처하며 일베를 비난하면서 사실은 일베와 똑같이
약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물론 자기들은 못느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겠죠.
그 중에 한 사람이 되지않으려고 하지만
진보를 추종하던 사람들 중에 진보를 버리고 보수가 되어버리는 사람들 중에
특히 진보의 이중적인 면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도 됩니다.
일베는 원래 그렇지만 진보는 그렇지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일베와 같은 행동을 보일 때 훨씬 더 큰 실망을 느끼는거죠.
그런 일은 지금도 일어나고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