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이 워낙 여당만 해서 그래요. 1996년 4월 15대 총선 때 국민회의 전국구로 데뷔해 다음해 12월 대선 승리로 여당의원이 된 이래 2007년까지 쭉 여당만 하다가 2008년 18대 총선 불출마로 4년 쉬고 19대에 돌아왔으니... 여당생활 10년에 야당생활은 이제 겨우 3년입니다. 그나저나 야당대표 집에 경찰병력이 출동해서 꽁꽁 싸맨 건 1972년 유신쿠데타 선포 때 유진산이 자택에 경찰병력 파병을 요청한 이래 처음이네요. 다른 야당의원들 집에는 죄다 경찰이 포진해 사실상 가택연금을 시키거나 아예 보안사와 정보부로 잡아다가 혹독한 고문을 자행했는데, 유진산의 집에만 아무 조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유진산이 누굴 진짜 사쿠라로 만들 일 있냐고 한마디 해서 그 다음날 파병이 이뤄졌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