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이 분노로 바뀐 케이스네요. 저처럼 무관심이면 20대초반 여자사람이랑 결혼했건 60대 노인이랑 했건 크게 관심없을텐데 말입니다.

감정이입이 일정부분 된 것 같아요.
음악 팬이면 그 음악을 좋아하는 선에서 끝나야하는데
마치 "그 음악을 만든 오빠는 도덕적이다"라고 정의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러니 표드래곤 문익점론, 부검론 같은 이야기가 나오죠.
잘못은 잘못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 부르는 밴드는 밴드인데 말이죠.
그가 부르는 노래 외적인 면에서도 무조건적 당위성 부여를 하는데
그게 자신의 평소 도덕률(결혼은 또래랑 하는 것. 너무 어린 여자랑 결혼하는 것은 잘못)과 배치되니 못참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은성은 그래도 미성년자일 때 만난 건 아니었을 건데
이지아는 좀 그렇죠 ㅎ

어린 여성을 선호하는 게 종특이라면,
어린 여성을 선호하는 남성의 취향을 경멸하는 것도 종특이 될 수 있겠지요
(보통, 상당한 수준으로 싫어하더군요...
이십원 류의 이기적 유전자론을 들먹이고 싶진 않지만, 이 경우는 설명이 잘 들어맞는 듯도...)

어리다와 젊다의 기준이 있을텐데,
저는 현행 성년과 미성년 기준으로 합니다.
20살이상이면 젊은 여성인거고,
미만이면 어린여성이라고 일단 정의하죠.

젊은 여성을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연애하고 결혼하는건 인정하는 편이고,
어린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건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판적인 시각으로 봅니다.
(아청아청해~)

근데 마님께서는 그 어리다와 젊다의 기준이 '절대치'가 아니라 '상대치'더군요. 상대적인 나이 차이.
이걸 중시하시는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상대적 나이차를 강조하신 거지
결국 본질은 같은 나이대를 바라보신 것일 거라고 추정합니다
팔순 노인이 환갑 할매를 아내로 맞았다고 열내시진 않으실 게 자명하니까요

서태지 나이 차이 정도야 뭐.........................................ㅋ

서태지랑 잘 어울리더군여.서태지 성격상 이사람저사람 만나기도 힘드니 걍 둘이 백년해로 하라고해야.

서태지는 아무리 봐도 남자로 보이지 않아서 ㅎ 서태지 본인도 그런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이다;
그러니 보통 남자들이 20대 여성을 좋아하는 것 보다 더 어리거나 젊은 여자에게 마음이 가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고 뭐..;;

ㅇㅇ 서태지 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태지가 남자로 보이진 않...

서태지가 남자라... 으윽...;;; 으에...;;;; 이으......;;;;;;;

(왕자님이긴 한데;)

대부분 그 연애방식-비밀스럽게 주위와의 연락을 끊게 만들고 하는;-에 분노하던뎁;
어린거 가지고 분노하는 사람은 잘 없던데 말이죠;

오히려 어린 여자 좋아하는 수컷의 종특과 정반대로 수컷냄새가 별로 안나는 서태지는 동갑내기 여성과는 소통할 수 없는 어덜트 칠드런 같은 성격 때문에 나이 어린 여자와 통한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와이프 되시는 분의 분노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구요. 솔직히 좀 철이 없어 보여요. 서태지.

사실 저희 와이푸도 이 껀 때문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나이차가 많이 나는 결혼을 보면 징그럽다거나...안된다거나...



그런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아서...저희도 종종 논쟁을 하죠...(가볍게..)
저는 20살 차이든, 30살 차이든 전혀 상관없거든요.

외모가 아니라면...사람은 어떻게 늙어가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른 매력을 가지게 됩니다.
매매혼같은 것이 아니고, 둘이 좋다면...저는 아주 정상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그 유니크함이 사랑을 만들어낸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ㅇㅇ 저는 서태지팬 아니였는데도 그 기사 접하고 나이차가 많아서 징그럽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는요. 말하면서도 어 이상한데 그렇게 많이 나는건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냥 싫고 싶은 것인듯.....

서태지의 경우는 두 번 다 나이어린 아내를 세상으로부터 차단시켜 어떤 성안에 가두었다는 느낌 때문에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