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 덩어리들이져

연애야 그렇다쳐도 오피셜한 일들 가지고 그러는건

연애는 몰라도 공적인것은 상대(특히 윗사람)의 소통방식에 맞춰줄 필요가 있긴합니다.
사장님이 출력해서 제출하라는데 자신은 이메일이 편하다고 메일로 보낸다는건 공적인 영역에서 있을 수 없겠죠.

전 문자하는 게 진짜 귀찮아서 조금 길게 쳐야 하면 걍 전화로~

단답이면 문자가 나은 경우도있긴 하죠. OX 경우 등.
굳이 전화해서 바쁜사람 업무 끊기게 할 필요는 없고.

그러게요. 뭐 저도 퇴직한 직장에서 와서 증언해야지만 임금준다는거 계좌로 넣어달라고 하긴 했지만.

횡령이 벌어지길래 아 이직장 아닌갑다 해서 그만뒀는데 횡령한 상사가 다른 팀원의 영업비리까지 증언해야 월급준다면서 폭탄 돌리기를 하길래 -_-;

일종의 채팅문화인데 그걸 전화로 하지 왜 카톡을 하냐고 이해를 못하시면 얘기가 안됩니다;;

전화대체가 아니라 네이트온 대체쯤 되려나요?
그 자체가 구두로 하는 대화의 연장선상쯤 될 수도 있겠군요.
네이트온같은 걸로 생각해본다면.

소통의 수단이 전화뿐만이 아니죠
편하게 느끼는 건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거구요
그리고 요즘 젊은 세대는 전화보다 카톡같은 채팅을 더욱 편하게 여깁니다
그게 단순히 피드백의 효율성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죠

요새 젊은 분들이 양방향 소통보단 단방향 소통이 더 익숙한 것 같긴하더군요.
상대가 무대응하는 것도 씹는다고 싫어하지만 동시 양방향으로 의사소통이 되면 좀 갑갑해야한다고나 할까?
특히나 윗사람하고 통화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이거야 구세대도 마찬가지)
그게 과거보다 더 큰 스트레스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전화공포증이란 표현이 나와서 찾아봤더니 상급자가 보기엔 통화를 해야할 사안에
문자로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기사도 있긴하더군요.
통화로 해야할 사안이냐 카톡으로 해도 될 사안이냐는 세대차, 개인차가 있어보이네요.

뭐 방식 마다 다른 커뮤니케이션 성향이랄까요

예전엔 전화로 하면 뭘 만나서 직접 이야기 하지 전화로 그러냐고 그러기도 했죠

요건 시간문제로 봐서요.
문자가 오히려 피드백이 더 걸리니까요.

전화를 안받는다고요!!!!!!!!!!ㅠㅠ

아. 이럴 수도....

저는 전화 공포증이 있어서 전화하는거 싫어해요.

전화하고 문자/카톡은 서로 대체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전화공포증이 뭐죠?
윗사람이 전화해서 다그치는 것에 대한 긴장감쯤 될까요?
아니면 모르번호 받았더니 대출권유라거나 필요없는 소리 계속 해대는 것에 대한 반감쯤?

찾아보니까 이런게 나오네요.
전화공포증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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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대화를 할 경우엔 대화 내용과 함께 긍정적∙부정적 감정이 즉각적으로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다. 전문가들은 메일이나 메신저에서 시간을 두고 감정이 드러나는 수위를 조절하는데 익숙한 젊은 층이 점점 음성대화를 기피하게 된다고 분석한다. 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현대인들이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목소리 대신 문자에만 의존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SNS 상에서 친한 사람들끼리의 문자 소통에만 지나치게 익숙해져 다른 사람들과의 직접 대화는 불편해하는 대인불안 현상이 심해지면 업무 등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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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처럼 긍정적 부정적 작용이 즉각적으로 상호작용한다면,
연애에는 오히려 통화가 좋단 소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만.

짧은 단문성 대화/ 내용이 길어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야 할 대화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카톡, 문자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카톡 또는 문자의 커뮤니케이션이 젊은층 노인층 따질 것 없이
상호가 편리한데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것이 좋겠죠.
물론 미스매치가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경우도 상호협의와 대화과정 자체이니까요.

그리고 전화를 선호하시는 경우는 사실 목소리에는 감정이 텍스트보다 몇배로 들어가죠.
감정의 전달에 익숙하지 않다거나 그러한 감정전달 받기를 원치 않는 경우
전화보다는 당연히 텍스트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젊은층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구요.

사장 또는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에서 대부분 그렇지 않나 싶어요.
대부분의 윗사람은 감정적으로 직원을 대하는데 직원은 감정적으로 전달받기를 원치 않죠.
이러한 관계에서 아랫사람이라 불리는 직원은 전화보다는 텍스트식 소통이 좋을 수 있습니다.

공적인 관계를 이어가거나 종료하는데 자기 편한대로 의사소통 수단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죠.
고객이 전화를 달라고 했는데 메일로 답변을 하고 끝낸다거나
내역을 우편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문자로 보내준다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근로관계에 있어서도 내가 사적으로 불편하니 윗사람한테 내 편한대로 연락방식을 선택하겠다는건 오만함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교수가 출력해서 제출하라고했는데 일방적으로 교수한테 메일로 제출할 수는 없는거잖습니까?

이건 그냥 의사소통 수단의 선택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사회화의 일환이기도 하죠.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있고. 내가 선택할 문제가 아닌게 있으니까요.

고용된 근로자와 상사간의 관계와
고객에게 행하는 서비스는 다른부분이죠.

저는 직장의 사장부터 말단직원까지의 관계에서
권력구조의 감정적인 대화방식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좋게 쓰면 약이지만 나쁘게 쓰이면 그야말로 독입니다.

사회적인 또는 직장에서의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서로를 배려하는 대화이지..
한쪽이 마음에 안든다고 그대로 고압적인 대화만을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이지 못하죠.

이런 권력구조의 대화는 가해자(권력자)와 피해자(약자)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극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고압적인 대화내용이 있다면 그건 별도로 다뤄야할 문제구요.
어떤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선택하느냐는 같은 부서, 혹은 같은 점포에서 리더가 정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보고서를 메일로 보내라, 대면보고 하라... 이건 부서장이나 점포장이 선택할 수 있는 고유권한입니다.

정해져있는 업무전달방식과 고압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다르죠

직장상사와 여직원간에 쓸데없이 보고서보내라. 대면보고 하라 등등을
봐와서 그런지 몰라도 상호존중과 배려없는 권한남용은 권력자의 횡포로 비춰질때가 많습니다.

보고서 제출과 대면보고가 쓸데없는지 있는지는 부하직원이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걸 권한남용에 횡포라고 생각하는건 과도한 확대해석이예요.

근무시간외에 따로 별도의 장소에서 여직원에게 보고하라거나
비 업무적인 것으로 호출한다면 그건 그 내용의 부당성으로 접근해야죠.

직장생활 하셔서 아시겠지만 근무시간외 또는 별도의 장소가 직장생활에 꼭 적용되는것은 아니죠

부서의 상황과 사업의 상황마다 근무시간외 별도의 장소에서 미팅과 업무
또는 출장이 잡힐 수 있습니다. 업무외 연락도 충분히 가능하구요.(상사는 업무적이라 할수도..)

부하직원이 상사의 업무방식을 결정하진 못하겠지만
잦은 보고서제출과 대면보고로 인한 업무적인 상승 또는 효과가 없고
직장상사의 감정적인 업무진행이라고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보여진다면
직원들의 컴플레인이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카톡이 전화보다 훠얼씬 편하니깐요

근데 연애할때 전화를 하게되던데요. 목소리도 듣고 싶고 하니...
요새는 애정이 식었는지 카톡으로 용건만 전달....
ㅠ..ㅠ

밤에 통화도 물론 하지만...
직장서 틈틈히 카톡질하는 연애 재미가 참 쏠쏠해요~

청춘이 아니라서 이해를 못하시는 것임...ㅋㅋㅋ농담이구요;
비유를 하자면...
예전에 삐삐 사용했을때...연애 하면서 느꼈던 조바심 기억 하시나요?
아마도 그거랑 비슷할거에요
단지 도구가 바뀌었을뿐.

삐삐 시절엔 애인이 없어서요;;;
10개월간 8통.
학군단에서 비상호출, 동기들 모임. 이런 거 일부 밖엔
ㅠ..ㅠ

암튼 같은 세대인 베티이모님이 삐삐사용하셨던 사례를 알려주시니 이해가 팍팍 되네요.

세대차이...;;;

요즘엔 카톡이나 SNS등을 활용해서 접근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그리고 왜 전화 안하고 카톡 갖고 목매느냐 하시는데,
보통 저런 경우는 아슬아슬하게 썸을 탈까 말까 하는 경우라서
전화가 안 편한 진도 상태일 겁니다. 답답하믄 전화 했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