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감됩니다;

다른 것도 다 공감이지만 5번에 아주 공감이요.

PPT 하나 만드는데, 보고서 한장 쓰는데 1주일이 넘게 걸리는 걸 보고 이 회사 글렀다고 생각했죠

만들고 고치고 만들고 고치고 만들고 고치고 ㅋㅋㅋㅋ 무한 반복이죠 ㅋㅋㅋ

정작 내용에 대한 지적은 거의 없는게 함정...ㅋㅋ
폰트를 늘렸다 줄였다
장평을 넓혔다 좁혔다..에휴 -_-
그거 하라고 열심히 공부해서 비싼 대학교 가서 입사한게 아닐텐데 다들 불쌍하더라구요.

폰트하고 자간 색깔 따지는 거 보고 있으면 코웃음이 나죠
내용을 보라고 내용을
보고서가 미인대회냐

실제로는 을을 짜내서 만드는 생산성으로 야근 수당을 챙기는?

야근 수당 제대로 올릴 수 있는 회사가 거의 없죠

요즘 대기업들은 수당을 모두 정액으로 연봉에 포함시켜 버려서
예전처럼 궁뎅이 붙이고 있는다고 돈이 더 나오진 않아요
나와봐야 실비로 택시비나 식사비 정도외엔;

연봉에 들어있는 초과근무 수당도 야근수당입져.

수당 신청을 하면 찍혀서 신청하기 힘든 기업 많은걸 모르는게 아니라 실제 생산성은 다른데서 나오는걸 얘기하려고 한거임여.

우리나라에서 이 문화가 바뀔 수 있긴 한걸까.

전 저희 세대가 자라면 바뀔 수 있다고 봤는데
알고보니 저 문화를 그대로 따르는 사람이 승진하더라구요 ㅋㅋ

ㅎㅎㅎㅎㅎ
문제의식 있는 사람이 찍히는 현실이죠 ㅋㅋㅋ
우리세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세대에서 불가능하면 다음 세대에서는 가능하게 해주는 정도의 역할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어렵겠지만,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