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 독일식정당명부제를 주장하는 날이 올 줄이야....

안철수가 총선 때 신당 창당하고 갔으면은 정당명부제도 상당히 득이 되었을텐데
현재의 양당구도 고착화 상태에서는 딱히 의미가 없는 거 같기도 하고요

고착화 되었으니 깨기 위해 정당명부제가 필요한 거죠

이왕이면 진보정당들 명맥이 살아 유지되고 있었을 때
이런 제도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요

진짜 이 양반 =ㅅ= 이렇게 순식간에 바뀌나;;

정동영 지지합니다. 완전 지지합니다.

참여정부 시절에 정동영이 저런 자세를 가지고 있었으면 17대 대통령했을텐데... 여러가지로 아쉬워요.

안철수는 정말 저렇게 구체적인 안을 들고 나와야한다고 봐요...

말로는 정치개혁인데..뭘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안철수는 뜨거운 심장은 있었으되, 차가운 이성은 없었다 정도로 생각하고 싶네요. 인적개혁이 우선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을수도 있고요.

지금처럼 쭉 가기만 하면야..

아 정말 이런 말을 정동영 입에서 듣게될거라고는 2007년에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큰틀에서 동의는 합니다만 지금과 같은 방식을 단지 비례대표 숫자만 늘리는것은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통진당 사태, 지난 민노당때의 비례대표 잡음 등을 통해서 봤듯이
상위순번을 차지하기 위해 당내에서 별 추잡한 짓이 다 일어납니다.

따라서 투표용지가 좀 길어진다해도 정당의 후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비례대표 확대가 되야합니다.
예를 들어, 2번 이석기보다는 20번 노회찬을 찍고 싶다면 다이렉트로 노회찬을 찍을 수 있게 해야죠.
20번이 들어가고 2번은 못들어갈 수도 있는 구성이 되야합니다.
안그러면 하나마나입니다. 당내 개싸움 구경은 더 재미있겠지만서도 말이죠.

오 이런 방안 좋네요

독일식 정당명부가 이래요 우리나라 같이 경직성 정당명부제를 채택하는 국가는 별로 없음

유명정치인을 제외한 정치인들을 일일이 기억하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결국 자라님이 주장하시는 제도는 "유명정치인"만을 위한 제도가 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정치신인들에게 불리한 측면이 분명 있지요.
경중을 따져보고, 폐해를 따져봤을 때 직접선택 방법이 상대적으로 낫다고는 생각합니다.

한국의 에드워드 케네디가 되겠군요. 과거의 과오 때문에 대권을 노릴 수는 없어도 비중있는 원로로 존경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