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면서 아이들도 달라지는 것인데,
좋아지는 부분도 있고 나빠지는 부분도 있겠죠.

어떤 것은 점층적으로 어떤 것은 점강적으로 가는 거겠죠
'요즘 아이들'이 자라서 '요즘 어른들'이 되는 거니까요
그러고 보니 저... 어릴 적 장래희망이, 그 어떤 직업 같은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기성세대'였었어요. 참 어려운 희망이었군요 ㅎㅎ

두 분의 글을 보니 어느 정도 정리가 되네요.
즉 전체적으로는 1번에 가깝지만, 어떤 분야에서는 2번처럼 될 수도 있겠군요.
쪼개서 볼 생각은 못해봤었네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전 오히려 2번의 비중이 크단 느낌이에요

2번일 수도 있겠죠.
여하튼 덕분에 제 의문은 좀 해결이 되었어요.
제 의문은 바람직한 기성세대인 베파커들이 2번에 가깝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였거든요.

빅맥송 불러주세요

빅맥 주시나요? ㅋㅋㅋ

저는 요즘 애들을 볼 일이 없어서 2번의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2번의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어른들 책임이죠.

아이들 사회는 어른사회의 축소판이니까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꼴을 보면서 자라기 마련이죠.

어른들로 한국사회가 여기까지 온 공과 함께
또 어린 세대에게 옳은 본을 보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윗세대 스스로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겁니다.

끝없는 경쟁 속에서 소중한 가치들을 습득할 여유없이 앞만 보고 가야하는 스트레스.
누굴 밟고 경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요하는 교육.
내가 힘들게 움직인만큼 정산되지 않는 구조로 이루어진 시스템.
그에 대한 위로와 격려조차 인색한 사회.

그런 세상의 논리들은 돈을 기준으로. 보이는 힘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어떤 관념이 응고된 어른들의 만들어낸 꼴이지요.

저마다 자신이 처한 상황 사회를 감당해내는 한계치와 마인드. 타고난 기질은 다르고.
사회 변화와 어른들의 시선에 의해 수시로 망설이고 흔들리는것이 어린세대입니다.
선할 준비도 악할 준비도 되어 있는 그들이 선한 결정을. 성실함을 갖추고 마음껏 자기 행복을찾는데 몰두하도록 이끄는건.
그에 필요한 기준을 때로는 단호하게 세워주고 좋은 자극을 주는 교사. 부모 어른들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어린세대들을 탓하고 훈계하기전에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대들의 오류가능성을 인정하고. 분발하고 변화하는 어른들부터 늘어나는게 맞는 순서인 것 같습니다. 세대를 걸쳐 망가져버린 교육과 병역만 정비되어도 다음세대에 희망이 생길텐데 말입니다.

요즘 애들 논란이 문제가 아니라 본질은 항상 "문제아들" 문제인 것 뿐이죠. 물론 어른들 기준의 문제아 말입니다. 반대로 어른들 기준의 비문제아들은 어느 시대 어디서나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