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막줄이 참 짠하네요..

ㅠㅠ

메이저 최고 수준의 연봉 (자료를 보니 당시에 그렇더군요 ㅋㅋ)을 받는 칠봉이는
미국에서 탑 여배우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성공~!!

솔직히 제일 비현실적인 부분은, 야구도 컴퓨터도 제작진이 너무 모른다는 것이었죠. 왜 전공으로 저걸 택한건지..
야구야 여기분들도 엉망인거 다 아실테고,
컴퓨터 전공인 사람들이 밀레니엄 버그를 2000년이 되면 0과 1이 아닌 2를 인식못해서라고 표현하는건 참 깨더라구요.
(오버 플로우라는 한마디가 나왔으면-전공 1학년 수준이지만요- 감탄을 했을텐데요)

아 정말 그렇게 되는게 맞겠죠?
토요일 마지막 장면 엘리베이터에서 만날때 나정이의 가슴이 다시 뛰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당 ㅎㅎ

19화에서는 성나정도 미쳐있었죠.
열심히 먹고, 혼자 있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죠.
무언가에 일부러 집중하려고 힘을 쓰고 있어요. 먼허 필기에서 100점도 그래서 받은거죠.
지금껏처럼 그냥 낚시를 위해 일부러 감춘 티를 팍팍내더군요.

성나정이 짧게나마 감정을 보이는 장면이 제가 보기엔 세번 밖에 안 나왔는데,
한번은 아버지가 사고나서였고,
다른 두 번은 밥 먹다가 저녁에 다들 어디로 간다고 할때 당황하는 것과 쓰레기와 마주쳤을 때였습니다.

미쳐있던 마음이 현실과 맞닥뜨린 순간이 쓰레기와 엘리베이터 앞에서라는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이제 현실로 돌아와야 하는구나라고 멍하겠죠.
그래서 나레이션으로 '선택'이라고 말을 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