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걍 뭐 하나 그려서 세개씩 묶어서 다섯개를~

저는 그냥 멍 하더라구여

요즘은 이런 걸 하나보네요... 문장형 수학 한다더니... 쩝 의도는 알겠다만 참...

목적은 아마도 그림이나 문장으로 표현된 것을 수학 식으로 만들어내는 연습을 시키는게 기존 교육이었던 반면 반대로 수학 식을 보고서 문장이나 그림을 거꾸로 도출해 내란 뜻 같은데 그러기에는 문제가 너무 불친절하죠. 닥치고 그림으로 나타내라니... 이건 평소 학교에서 교과서에서 하던 방식을 무조건 따르라라는 소리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교육 목적이 도리어 망가지는 거죠.

맞아요 불친절하고, 사고를 제한하는 문제같아요.

도리어 이해 안 가는 문제를 두고서 숫자를 기호가 아닌 도형으로 표현해 그림이란 요건을 충족시키려 한 학생의 발상과 시도가 정말 좋아 보이네요. 시험은 시험이니 점수는 못 주겠습니다만 제가 선생이면 칭찬은 해주겠네요.

문제를 저따구로 내려면 "그림"이라 하지말고 그 그림을 표현하는 이름을 개념화해서 알려두고 그걸 썼어야 하겠죠.

예를 들어 (그런 말 없지만) "바둑판 그림"으로 표현하시오 이런 식으로요. 바둑판 그림이란 말을 이해 못하면 그거야 학생이 수업 안 들었단 소리고.

OOO
OOO
OOO
OOO
OOO

ㅋㅋㅋ

과일을 곱셈으로 세는 거... 초딩 때 배웠던 것 같은데
그걸 역으로 생각하라는 거네;;; 억지야 억지

문제에다 X표 쳐주고 싶네요ㅋㅋㅋㅋ 근데 수업시간에 다 알려준거라면 또...

알려줬겠죠. 그래도 "그림"으로 나타내라는 광범위한 표현은 문제가 심각합니다. 만일 수능이 이렇게 나왔다면 집단소송 맞고 정부가 백기 들고 모두 정답 인정해줬을 겁니다.

수업시간에 알려준거라면 교사도 좀 억울할거 같긴 한데ㅋㅋㅋ

서술평가라...
2년후면 저도 학부형인데 아찔하네요. ㅡㅡ.

뭔가 교육이 산으로 가네요. 애당초 줄세우기, 비교질 마인드 부터 부숴놓고 시작해야 할 일을 형식 따라간다고 마인드가 바뀌나...

또 하나 의문스러운게 만일 학생이 세발 자전거 5대를 그려놓고 싶었는데 정작 그려놓고 보니 그림 실력이 형편 없어 이게 자전거인지 바퀴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면 초등학교 2학년에게 그림 못 그린다고 틀렸다고 할까요? 그림도 못 그리는 주제에 왜 어려운 그림을 시작했냐고 시도 자체를 기죽이고 차단해야 할까요?

대체 교육 목적이 뭔지를 생각 안하고 문제 내시는 듯

비슷한 수업을 하는 나라들 찾아보니 대개 이런 식의 질문은 많은데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표현하게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게 하네요.

즉 시험용이 아니라는 거죠. 그걸 순위 매기기에 활용하니 애들이 공부를 창의적으로 할 리가... 세 발 자전거 그리다 틀린 학생은 다음부터 절대로 색다른 시도 안 하죠. 그럼 한국서 영원히 잡스는 안 나오는 거고.

창조교육일세

아... 진짜 이나라 정규학교 보내기 점점 싫어지네...

요새만 이런거 아니고 저 초딩때도 저런 그림으로 나타내보라는 문제들 종종 나왔었긔.

어머나 어린 거 티내긔?

요즘 창의력 교육이라면서 산수를 수학이라고 그러면서 저러고 있는데...
위에 나온건 그래도 그림으로 그리면 되는겁니다만...

3 X 5 = 15 이걸 증명하는 방법을 3가지 예시하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저러면 멘붕오죠...

교육이 교육이 아님... -_-;

ㄷㄷㄷ

헐.....창의력 교육이라고 저러면

차라리 미술 추상화 시간을 넣지.....

수학 시간에 언어 해석을 통한 미술 실력을 평가하려는 건가요? -_-
미술 문제였다면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