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교장선생님은 학부모하곤 접점이 잘 안생길 거 같은데
정말 훌륭하셨나 봅니다

동감동감요

문제는 아버지는 전근을 가려고 계획을 하고 계셨는데 중간에서 입장이 난처해졌다는거.......

독서를 장려하되 독후감을 강요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참 좋은 정책이네요

저는 결과 위주의 한국 교육 체제가
경쟁으로 인한 능률 향상보다는
과도한 부담으로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지라

실질적으로 입시와는 크게 관계없는 초등교육만이라도
부담을 줄이고 흥미 위주로 가야 한다 봅니다

제가 나이 먹고 바라본 교장 선생님들 중에 가장 좋으신분은
학교내에서 웬만하면 선생님, 학생들과 안마주치고 학교를
돌아다니시면서 위험한 부분을 처리하거나, 쓰레기 줍고
다니시는 분이었습니다. (일을 안만들려는 노력을 하시더군요.)

우리나라 초등학교 구조상 교장이 나서서 설치면 학교가
더 이상해지더군요. 교육부 자체적으로 학교를 이상하게
몰고가는데, 교장까지 숟가락 더하면 애들은 버려두고
업무하기 바쁜 선생님들이 됩니다.

저희 아버지는 나서서 설치는 교장이군요 ㄲㄲㄲ

ㅋㅋ
훌륭한 분이세요.
매일 아침등교길 학생들 만나기가 정말 힘든일인데


근데 또 아침마다 등교길 돌봐주는 엄마들 생각하면
교장선생님이랑 마주치는게 부담스럽기는 하겠네요.
권위적이거나 탈권위적이거나 하는 부분은 관계없이

흠 좋은 교장선생님 같아요
주변에 선생님이 많아서 자주 이야기를 듣는데요
교장 교감의 자리도 어찌보면 정치적인 자리라서 쿠로이님 말씀에 어느정도 동의를 합니다

교장님의 솔선수범이 선생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면 교내정치짓에서 벗어난
따뜻한 안정과 여유속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들어요.
교장이 강압적일수록 선생들은 일에치여서 여유가없어지고 학생들에게 소홀하게되죠

그런면에서 행사 이벤트를 줄이고 낭비하는 조회도 없앤것은 분명 효율적이다라고 생각하구요

베팍에서도 활동해주셧으면 좋겟네요~

저도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다'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ㅋ

근데 공립 학교의 경우 4년 정도를 기준으로 학교를 옮기기 때문에
'교내 정치'라는건 거의 성립할 수 없을걸요?
최악(?)의 경우에 같은 해에 부임해 왔을 경우에나 4년이지
2~3년 같이 일하고 떠나갈 사람인데 정치할 게 뭐 있나요?

네 학교를 옮기지만 부장교사급 또는 특수교사등은 잘 안옮기죠
그리고 교장 교감은 장학사와도 어느정도 끈이 있기때문에 국공립이라도 뭐 여전하죠
교장의 힘으로 전근갈수도 전근올수도 있습니다

공립은 중임해서 8년이고 총12년 까지 가능한걸로 알지만
사립은 실제 30년 이상한 교장도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에?? 부장 교사들도 다 옮겨요 =_=

사립이야 뭐 전혀 다른 세계이니....

와 정말 자랑스러우시겠어요 +_+

아이들이 자라나서 존경하는 선생님? 하고 묻는다면 바로 대답이 나올 것 같아요!

즈히 고등학교 때 쌤이, 인문계 애들 가르치기 넘 힘들다고 실업계로 가셨는데,
(이분이 애들한테 엄청 꼼꼼하고 자상하게 잘 해주셨거등여, 영어쌤인데 당시 토익 900 넘으셨고..암튼 실력도 좋으셨어염)

어머님들께서 쌤 다시 오게 해달라고 막 교육청에 전화하고 그래서...
다른 학교 가신지 2년도 안 되어 다시 저희 학교에 오셨답니다 ㅋㅋㅋㅋ

아버님께서도 아마 학부모님께(그리고 학생들에게) 그런 선생님이 아니셨을까요? ^^

※갠적으로 어렸을 적에 운동장 조회 제발 안 했음 했었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