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이 연임되어 지금 정권을 서울시에서 조금이나마 견제하면 좋겠지만
그다지 낙관적으론 보이지 않네요

열흘 전에는 반대의 여론조사 기사가 ..

정몽준이 나오려고 할까요? 스스로 급을 낮추는 건데...

그건 상관없고 노회찬 나온다 할때 헛소리하는 민주당 지지자들만 없으면 좋겠네요.
이기던 지던 그건 자기들 결과물인건데 엉뚱한 남탓을 하는 건 참 개짜증이 밀려옵니다.
한명숙이 오세훈한테 질때 노회찬 물어뜯던 사람들이,
노원병에서 안철수 나올때 노회찬이 싫은 소리 좀 하니까 지역구가 개인꺼냐고...
(그럼 서울시장후보는 한명숙 껀지...)
그당시에 노회찬 사퇴하라고 해대던 인간들 생각하면 산채로 창자를 꺼내서 줄넘기를 해도 시원치 않을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박원순 시장 재선을 위해 다른 야당후보에게 일방적 사퇴압박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로 튀겨죽여도 시원치 않을 기분일 것 같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면 잘할꺼라고 믿고 좋은 행정펼치신것도 압니다.
다만 타 정치세력의 희생을 강요해서 당선되는 모습은 안봤으면 합니다.

오 창자....

이상한게... 후보에 몰입되면 반대 후보보다 유사 후보를 더 미워하는 경향이 있는 유권자들이 생겨요 -_-;
진보정당 쥐잡듯이 까는 민주당 지지자나. 새누리 후보보다 민주당 후보를 쥐잡듯이 까는 진보정당 지지자들은 왜 그런건지 이해를 못하는 면이 있어요.

저는 야권연대 찬성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천에서 표결할때 강하게 야권연대 주장하기도 했구요.
(출세주의자/신자유주의자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그런데 아시다시피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선거 승리시 연립정부라거나 지역구 안배를 전혀 안하는 것으로 밀었습니다
당시 초기 노회찬 지지율이 11%였었죠. (조사기관별로 다르지만 제가 본 기억으론)
나중에 3%까지 떨어집니다.
그 8%는 한명숙 대 노회찬 양자대결이었다면 노회찬한테 올 표였죠. 사표심리로 이동한겁니다.
털어먹을 것 다 털어가놓고 줄건 없으면서 나머지도 그냥 뱉으란 거잖습니까?
거지한테 동냥은 못해줄 망정 깡통 뺏고 빤스까지 뺏자는 건데 이게 날 강도 아니고 뭡니까?
(근데 패배 책임을 빤스만 남은 거지탓으로 돌리고.)

지방선거의 경우 각 시도당이 주체가 되는데,
인천 민주당과 경기 참여당은 합리적인 제안을 했고,
서울 민주당은 그냥 깡패에 양아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천 야권연대 이탈건에 대해서는 진보신당 씨발놈들이라고 하고,
서울 선거는 민주당이 개새끼들이라고 봅니다.

자라님 스탠스 알고 있습니다~ 자라님의 정치적 거래에 대한 생각에 대부분 동의하기도 하구요 ㅇ_ㅇ

한명숙 캠프는 양아치라고 불릴만한 일을 한게 맞죠. 11%가 3%로 떨어질때 노회찬이 야권연대에 응할것이라고 소문을 흘려서 지지자들이 자연적으로 이동한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렇게 해놓고 조건을 비타협적으로 나오면 뒤통수 치는거죠 -_-; 화룡점정으로 사퇴 안해준다고 노회찬에 대한 공격까지 지지자들이 하는건 양심불량인 ㅇ_ㅇ

저는 자라님께서 언급하신부분과 라파엘님이 염려하시는부분

이부분은 분명 야권과 진보진영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고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원순이 힘들면 어떤 방식으로도 범야권이 서울에서 이기긴 힘들다고 봐야죠.

그리고 적당히 진보정당이 협력과 견제가 가능한 관계로 왼쪽에 자리 잡아줘야 중도정당인 민주당이 운신할 여지가 넓어지는거니까 이런것을 유권자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딜을 하라는게 아니라 무조건 욕하고 양보하라고 하면 건전한 협력과 견제가 어떻게 기능하겠냐능 ㅇ_ㅇ

박원순이 이기기위해서는 야권연대를 해야만 할까요?

지난번과 같은 절차는 아니겠지만 자라님과 같은 불신을 어떻게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선을 뚜렷하게 긋던지, 아니면 적극 수용을 해서 시장-정무부시장 형태로 런닝메이트 개념으로 뛰던지.
이런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세부적인 와꾸야 조금씩 다들 다르겠지만.)

지난 2010년 선거는 동반자도 아니면서 사실상 사퇴만 요구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남이면 남. 파트너면 파트너.
초기에 뚜렷하게 정해야죠. 간보면서 밀땅해보자는 순간 서로 악감정만 쌓일겁니다.

막바지에 단일화과정을 추진하다보니 그런 경향이 컸던것 같아요.

인천도 그렇고 경기도 그렇고 서울도 그렇고 다수당으로 단일화되도, 소수당으로 단일화되어도
양쪽 다 서로 불신만 늘어나는 단일화추진은 결과적으로 소득도 없고.. 서로에게 피해가 되는 모양새인 것 같아요

자라님 말씀처럼 야권은 단일화 등 미리 공정한 연대플렌을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