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타박하면서 젊은이가.... 젊은것이.... 어린것이...라고 먼저 말을 꺼낸부분은
거의 '버릇없는...'이 라는 표현이 암축된 표현이죠

남을 위하는 여유가 사라진 이유도 크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호칭 관습의 한계가 온것이라 생각합니다.

네 호칭관습의 이유도 분명 있겠죠

그러나 지나친 비난적인 접근도 저는 좀 경계해야한다고 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늙은이는 선생, 젊은이는 학생으로 바꿔보면

학생이. 복도에서 담배피며 학생이라고 무시하는 선생을 표현할때
버릇없는 선생이라고 비난을 하는게 올바른접근일까요

호칭이나 나이의 높고낮음을 떠나서
지나친 비난적인 접근은 경계해야한다고 생각이듭니다

비유를 하면 끝이 없죠 권위적인 직책으로 구분하는것도 올바른 접근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선생은 먼저 교무주임에게 불려갑니다.

제가이야기하고싶은것이 그점입니다.
남녀로 바꿔도 큰차이가 없습니다.
버릇없는 여자. 또는 버릇없는 남자.

호칭 이나 직책 나이 성별 구분을 떠나서
공개적으로 비난적인 접근이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밑에 원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먹고 사는 문제 이외에 변화된 사회에 적응 못하는 장년층의 단면이라고 봅니다.
후라랄님의 심정은 100% 동감하구요.
그리고 제가 그 노인입장이 된다 해도 부적응자일테니 별 다를 거 없이 주춤주춤 혹은 찌질찌질 거리며 물러서겠지요.

과 를 놓고만 보자면
그 노인분께서 부적절한 행동과반응이지 않았나 싶지만

약간의 배려를 서로가 한다면
생활속에서 보다듬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서부터 개인차가 발생하는거죠. 담배를 안피우는 입장에선 금연구역에서 내 방안으로 들어오는 담배연기가 더더욱 혐오스러울 수 있다는 문제의식의 정도가 천차만별이니까요.

일단 이문제에 어떤 배려를 해야할까요??
집앞에 담배피는 사람에게 집안에연기 들어와도 되니 다피세요 이럴까요??
존대말로 담배피면 안됩니다 정도면 배려 아닌가요?
제가 무슨 배려를 안했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제눈에는 말도 안되는 양비론이네요

네. 후라랄님이 배려를 안했다는게 아니라
배려를 서로가 해야한다는것이죠.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는데 서로가 배려라니 그건 뭔가요???
집앞에서 끝까지 담배필려는걸 어떻게 보듬고 넘어가나요??
제발해답을 주세요

편가르기하며 대립하는 성향이 어째 더 강해졌달까요ㅎㅎ

네.. 라피님 말씀처럼
편가르기하며 대립하는 성향이 현사회에 강해진것 같아요..

개인적인영역과 사회적인 영역의 충돌이기도 하고
개인에게 이타적인 행동에 대한 지나친공격성향도 있는 것같습니다

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
그만큼 나이 들먹이면서 꼰대질하는 냥반들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한 거죠

오히려 '버릇없는' 늙은이에 대한 비판을
버릇없는 '늙은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편가르기 아닐까요?

사적인 영역을 공적으로 가져왔을때 생기는 사안이죠
사적인상황에서 노인과의 문제를
공적인영역에서 버릇없는 늙은이라는 비판으로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위에 예를들었지만

버릇없는 여자라고 / 버릇없는 남자라고 지칭하는 것처럼
호칭 성별 나이를 떠나 올바른 접근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이라면 공적인 자리에서는 특정 집단을 지칭하는 비판은 할 수 없게 됩니다
저는 그 쪽이 더욱 편향적인 관점이라고 보네요

그것과는 다르다고봅니다.

'버릇없는' 늙은이 , 버릇없는 '늙은이'

인터넷은 사적인영역과 공적인영역이 만나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위 두개의 예 둘다 들어가는 것이죠.
이것을 한쪽의 시선/ 개인적인 영역으로만 받아들이고 이야기하는것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빙빙 돌려 말하게 되니까 자꾸 논점히 흐려지는데
제가 감히 정리해보자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집단을 비판할 때는 그 표현에 있어서 신중해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버릇없는'은 공개적 비판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다 라는 말씀이신지?
그렇다면 이해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엽적인 표현의 문제는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이 적다고 보지만,
어찌되었건 인터넷 상의 논쟁에서는 청자 하나하나의 기분도 고려해서 글을 적어야
논쟁 당사자 본인이 유리한 거니까, 의미있는 지적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털어놓자면. 전 오히려 '버릇없는' 같은 수위 높은 단어엔 무덤덤 했습니다.

저 역시 나이든 이에 대해 도전적인 생각. 반항심 비슷한 게 잠재해 있는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었으면 나이값을 해야 나이대접을 받지' 하는 심사랄까요.

오히려 후랄라님의 심정에 동조하면서도 이런 우려도 생기더군요.

'노인 중에 몇몇 몰지각한 이들을 들춰 내서 그걸로 그 세대의 경향을 단정짓고 지적하는 흐름이 온당하겠는가?'

집착과 욕심에 찌들어있고. 안하무인인 경향은. 나타내는 모양이 다를뿐. 요새 노년층만의 특징이 아닐것이고. 청년이나 장년이나 공통적으로 보이는 증상인데. '많은' 어른'들'이 아닌. 한 나이든 개인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걸로 그쳤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공적인 자리에 사적인걸 가지고 왔다는것 제가 생각이 짧았던거 같습니다
일던 제가 인터넷을 공적인 장소와 사적인 장소 중 사적에 가까운 장소로 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