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평소 생각하기 땜시롱..
죽어도 안된다는데 백만원도걸수 있지만
설득하는 방법에 있어선 답이 없네요.
친구분이 그 공부량과 범위에 직접 부닥혀보고 벽을느껴보는 방법밖에는.
솔직히 이런건 독한 마음 수준으론 답이 안나온다고 보거든요.

노력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있다고 느낄때에
예술분야를 제외하면 법학이 있다고 평소 생각하는 바입니당

자기가 하고싶은 거 해보겠다는 데 왜 말리려하시나요?
자신이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하는거고, 나쁜 일도 아니며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피해를 주는 상황도 아닌데...?
또 스스로 기한도 정해놓았네요.
친구에게 하신 말씀들은 그 친구도 다 아는 얘기일테고, 산에 가는 사람이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고 실패한 산행은 아니지요.
님께서 책임질 거 아니면 친구가 선택한 길 그냥 지켜보세요.

솔직히 20대면 치기로 저런얘기 할수 있다고 보지만
그 이후엔 무책임 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자기 기분 채우자고 할순 있지만
그 뒷감당은 누가 할건가요?
리플 달아주신 분이 해줄건가요?

친구라면 저런 걱정하는게 당연한거고, 그 뒤에 일까지 생각해주는게 오히려 고마운거라고 봅니다.

열심히 해봐. 도와줄건 없냐?


날 때부터 다 배우고 나오는 사람이 어딨나요 본인이 하겠다면 하는거지.. 설사 사법고시에 실패하더라도 학점과 영어공부, 한다는 법공부로 다른길로 가도 되고요. 인생길어요..장사 십년 했으니 그냥 새로운 일을 찾는 과정이뿐..

정말 온전히 본인이 다 뒷처리 할수 있을정도면 모를까
(의식주에 관한 모든게 말입니다. 이건 정말 쉬운 예죠. 이것 말고도 돌발변수는 부지기수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주변에서 말려야 하는 거라고 봅니다.

사시까지 가기전에 수능 만점 수준까지라도 끌어올려 보라고 얘기해 보세요.
그것도 자신없어 하는 수준이라면,
공부방법이든 수준의 문제든 간에 답이 안나옵니다.

원래 답글과 같은 것들 남기지 않는데, 제가 관련있는 주제라서 조심스레 한 의견 보태자면...
혹시 친구 분이 학생 시절 눈에 띄는 수재인데 형편으로 인하여 사업을 하게 되신건가요?
세상에 절대라는 것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경험자로서 굉장히 힘들듯합니다.
몇개월간 알아 보셨다고 하셨으니 대강적으로 교과서는 정하셨을듯한데, 보통 비전공자분들이 막연히 생각하다가도 처음 엄청난 두께의 교과서를 접하고서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저도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었구요.
고시라는 것이 명석한 두뇌라는 것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오랜 수험생활 동안의 자기와의 싸움이 중요한데, 공부를 이제까지 멀리하시고 사회 생활을 하셨다는 것에서 이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제가 보았던 대부분의 유사한 부류에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던듯합니다.
아주 현실적으로 내년의 1차를 노리셔야할텐데 그것은 불가능할테고, 내후년의 1차를 실질적으로 목표로 하셔야될테고, 그러고서 재시 안에... 라고 적는데 이건 저의 과도한 오지랖이네요.

오히려 친구 분이 어떠한 계기로 그러한 결심을 하셨는지 그 부분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위에 영양가 없는 것들 잠결에 끄적였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고 사회생활도 오래하셨던 분인만큼 장난스러운 결정은 아닐것인데 그렇다면 친구분이시라면 옆에서 지켜보시며 응원해 주시는 것이 좋을듯하네요.
공부하는 입장에서 옆의 그런 친구만큼 고마운 존재가 없거든요.

왜 사시를 보겠다고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3년이면 3억까지는 아니어도 1억은 충분히 쓸텐데 3년 뒤에 2억으로 쓸만한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부터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일단 하겠다고 똥고집부리면 응원해주는 게 맞지 않나요? ;;;;

그냥. . . 뭐를 하던 열심히 하라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