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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자라 13-08-16 02:10 121.♡.♡.214 씽이모님 소환글 같습니다. 씽이모님 소환글 같습니다.



TldTld 13-08-16 03:08 60.♡.♡.78 이게... 은제쩍 영어인가여...@_@;; 전 성문으로 공부 안했어여. 설명인 한글을 이해 할 수 없어서;; 맨투맨으로 공부했네여 ㅋㅋ 맨투맨 기본은 아직도 쓸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ㅋㅋ 그리고 영어를 독점한 당시의 영어 교수법 선구자들?이.. 꽤 한글과 한자에 집착했고, 영어의 실사용에서의 괴리를 그닥 파고 들지 않았져; 그것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anything, something 과 같은 참사가 등장 했으며..(실상 to drink는 형용사적 용법이기 때문에, 의문문일지라도 something을 수식해 주는 것으로 쓰이는게 맞습믜다;;-이부분을 성문에서는 뭐라 설명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나온 영문법 책에서는 would you like = do you like= do you want 과 같은 의문문은 예외로 설명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any+명사를 써서 의문문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외가 생길 뿐이져) 그리고 도치 구문이라든가, 화법, 가정법, 수동태의 지나친 강조교육은 저 역시 이해 할수 없어요. 문법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용으로 꼬아 내기 쉬우니까..; 나름 고급 문법이라 마구 가르쳤던게 아닐까 하네요 ㅋ 왕래발착 동사에만.. 현재시제가 미래시제를 대체 할 수 있다 배웠던 것 혹시 기억나시나여? ㅋㅋ 이런 것도 오류중 하나죠. 그리고 많은 학생들은 진행형 시제는 현재 진행형만 가능한지 알고 있는 경우도 아직도! 있고..;; 그리고 영문법 자체도, 개속 개편되고 있으니.. 그 부분을 한국 영어 수업이 빠르게 업데이트 한다는게 힘든 점도 있을 겁니다. 실상 중요시 다뤄야 하는 품사나(명사/명사 상당어구/동명사/to 부정사/명사절--> 이순서대로 배우면 아주 좋거든요.),한국어와 좀 다른 어순, 무엇보다 중요한.. BE 동사! 그 후에 시제(난공불락 같아 보이는 완료시제를 공략해야죠) 그리고.. 진행형과 단순시제의 차이점을 잘 설명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표현에 관해서는 영어는 구어체와 문어체가.. 매우 다르니..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한국식 영어에서는 아카데믹하게 흐른거라 볼 수 있겠져. 게다가.. 모국어의 영향에서 외국어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야 모르겠지만.. 성인은 이미 한자어를 비롯한 꽤 높은 수준의 문어체에 익숙해져 있어요. 그래서... 많은 경우.. 스피킹 시간에 말은 안하고.표현 할 . 영단어를 모름에도 .. 문어체 비스무리한 영어단어를 머리에서는 막 스캔하고 찾고 계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ㅋㅋㅋ 하지만, 장점도 있다 봅니다. 쉽게 말하는 것은 반복 학습/노가다로 시간이 지나면 극복 되지만.. 문어체를 구사하는 교육은 또 나름 힘들어요. 균형을 잘 맞춰 갈 필요가 있죠. 던언컨데.. 현지인들의 구어체는... 매우.... ... 조악합니다. =_=);; literacy 자체가.. 한국인보다 많이 떨어져요; 이건 논리적 창의적 표현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healthy도 말씀하신대로 healthful이 맞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구어에서 워낙 많이 쓰이니, 고착됬을 뿐이져. (이유는 추측컨데 발음상 편리성 때문일 껍니다.) 그러니, 전 그래요. 나름 문어체적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음 그 나름의 장점도 있고, 그들이 하는 표현이 따지고 보면 틀린 것도 너무 많으니, 스트레쓰 받지 말고 걍, 외국인답게 실수하며, 영어해라. =_=)괜찮다. 언어의 목적과 기능은 커뮤니케이션이지, 시험 백점이 아니다. 한국어도 완전 맨날 틀리는데, 뭐 어떠냐. 발음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은 있는데.. 느므 많아.. 나중에 다시 한번 이야기 나오면 그때 리플 달께여.;; 이게... 은제쩍 영어인가여...@_@;; 전 성문으로 공부 안했어여. 설명인 한글을 이해 할 수 없어서;; 맨투맨으로 공부했네여 ㅋㅋ 맨투맨 기본은 아직도 쓸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ㅋㅋ 그리고 영어를 독점한 당시의 영어 교수법 선구자들?이.. 꽤 한글과 한자에 집착했고, 영어의 실사용에서의 괴리를 그닥 파고 들지 않았져; 그것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anything, something 과 같은 참사가 등장 했으며..(실상 to drink는 형용사적 용법이기 때문에, 의문문일지라도 something을 수식해 주는 것으로 쓰이는게 맞습믜다;;-이부분을 성문에서는 뭐라 설명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나온 영문법 책에서는 would you like = do you like= do you want 과 같은 의문문은 예외로 설명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any+명사를 써서 의문문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외가 생길 뿐이져) 그리고 도치 구문이라든가, 화법, 가정법, 수동태의 지나친 강조교육은 저 역시 이해 할수 없어요. 문법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용으로 꼬아 내기 쉬우니까..; 나름 고급 문법이라 마구 가르쳤던게 아닐까 하네요 ㅋ 왕래발착 동사에만.. 현재시제가 미래시제를 대체 할 수 있다 배웠던 것 혹시 기억나시나여? ㅋㅋ 이런 것도 오류중 하나죠. 그리고 많은 학생들은 진행형 시제는 현재 진행형만 가능한지 알고 있는 경우도 아직도! 있고..;; 그리고 영문법 자체도, 개속 개편되고 있으니.. 그 부분을 한국 영어 수업이 빠르게 업데이트 한다는게 힘든 점도 있을 겁니다. 실상 중요시 다뤄야 하는 품사나(명사/명사 상당어구/동명사/to 부정사/명사절--> 이순서대로 배우면 아주 좋거든요.),한국어와 좀 다른 어순, 무엇보다 중요한.. BE 동사! 그 후에 시제(난공불락 같아 보이는 완료시제를 공략해야죠) 그리고.. 진행형과 단순시제의 차이점을 잘 설명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표현에 관해서는 영어는 구어체와 문어체가.. 매우 다르니..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한국식 영어에서는 아카데믹하게 흐른거라 볼 수 있겠져. 게다가.. 모국어의 영향에서 외국어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야 모르겠지만.. 성인은 이미 한자어를 비롯한 꽤 높은 수준의 문어체에 익숙해져 있어요. 그래서... 많은 경우.. 스피킹 시간에 말은 안하고.표현 할 . 영단어를 모름에도 .. 문어체 비스무리한 영어단어를 머리에서는 막 스캔하고 찾고 계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ㅋㅋㅋ 하지만, 장점도 있다 봅니다. 쉽게 말하는 것은 반복 학습/노가다로 시간이 지나면 극복 되지만.. 문어체를 구사하는 교육은 또 나름 힘들어요. 균형을 잘 맞춰 갈 필요가 있죠. 던언컨데.. 현지인들의 구어체는... 매우.... ... 조악합니다. =_=);; literacy 자체가.. 한국인보다 많이 떨어져요; 이건 논리적 창의적 표현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healthy도 말씀하신대로 healthful이 맞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구어에서 워낙 많이 쓰이니, 고착됬을 뿐이져. (이유는 추측컨데 발음상 편리성 때문일 껍니다.) 그러니, 전 그래요. 나름 문어체적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음 그 나름의 장점도 있고, 그들이 하는 표현이 따지고 보면 틀린 것도 너무 많으니, 스트레쓰 받지 말고 걍, 외국인답게 실수하며, 영어해라. =_=)괜찮다. 언어의 목적과 기능은 커뮤니케이션이지, 시험 백점이 아니다. 한국어도 완전 맨날 틀리는데, 뭐 어떠냐. 발음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은 있는데.. 느므 많아.. 나중에 다시 한번 이야기 나오면 그때 리플 달께여.;;



존도우 13-08-16 09:04 67.♡.♡.170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게, 그 문어체적 영어라는 게 현실에서 별 쓸모가 없다는 겁니다. 샘 해밍턴의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게, 자기가 어학당 다니던 시절 친구들은 열심히 수업시간에 공부를 하는데 자기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지루해서 수업을 제끼고 친구들하고 신촌에서 술만 진탕 마시고 다녔답니다. 몇 개월 후, 친구들 한국어는 제자리인데 자기만 네이티브가 되었다고...ㅋㅋㅋ healthful food가 '문법적'으로 맞는 말이라도 사람들이 그렇게 안 쓰는데, 그런 죽은 표현을 배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떤 외국인이 '이 물건은 가격이 참 착하네요'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이 사람 한국말 잘 못하네라고 말하지 않지요. 오히려 최신 표현까지 구사한다고 신기해할 겁니다. 문어체적 영어의 장점은 일부 문어체적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사람들을 빼고는 실생활에서는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물론 요즘 많이 개혁 중이라고 합니다만, 쓸데없는 형식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체언, 용언이 어쩌고, 품사가 어쩌고하면서 말을 배우지 않듯이 (중고교 교과 과정에서 배우긴 합니다만) 영어 공부에서도 조각조각 쪼개가며 품사와 형식이 어떻느니 하는 건 시간 낭비입니다. 더욱이 저런 '문어체적' 영어를 배운다고 그런 문어체적 영어조차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는 게 함정입니다. 문법위주의 영어를 3+3+4년 (거기에 직장 들어가서도 토익을 열심히 때려잡고)을 배우지만 졸업한 사람들이 외국인들 앞에서는 얼음으로 굳는 사례는 흔하죠. 저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한계가 있지만, 한국에서 나름대로 한 영어 했다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솔직히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게, 그 문어체적 영어라는 게 현실에서 별 쓸모가 없다는 겁니다. 샘 해밍턴의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게, 자기가 어학당 다니던 시절 친구들은 열심히 수업시간에 공부를 하는데 자기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지루해서 수업을 제끼고 친구들하고 신촌에서 술만 진탕 마시고 다녔답니다. 몇 개월 후, 친구들 한국어는 제자리인데 자기만 네이티브가 되었다고...ㅋㅋㅋ healthful food가 '문법적'으로 맞는 말이라도 사람들이 그렇게 안 쓰는데, 그런 죽은 표현을 배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떤 외국인이 '이 물건은 가격이 참 착하네요'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이 사람 한국말 잘 못하네라고 말하지 않지요. 오히려 최신 표현까지 구사한다고 신기해할 겁니다. 문어체적 영어의 장점은 일부 문어체적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사람들을 빼고는 실생활에서는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물론 요즘 많이 개혁 중이라고 합니다만, 쓸데없는 형식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체언, 용언이 어쩌고, 품사가 어쩌고하면서 말을 배우지 않듯이 (중고교 교과 과정에서 배우긴 합니다만) 영어 공부에서도 조각조각 쪼개가며 품사와 형식이 어떻느니 하는 건 시간 낭비입니다. 더욱이 저런 '문어체적' 영어를 배운다고 그런 문어체적 영어조차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는 게 함정입니다. 문법위주의 영어를 3+3+4년 (거기에 직장 들어가서도 토익을 열심히 때려잡고)을 배우지만 졸업한 사람들이 외국인들 앞에서는 얼음으로 굳는 사례는 흔하죠. 저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한계가 있지만, 한국에서 나름대로 한 영어 했다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솔직히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Pitcher 32 13-08-16 09:14 169.♡.♡.109 쓸모가 정말 없을까요? 작문 할 때는 당연하고 심지어 말로 하는 발표자리에서도 문어체적 영어는 필요합니다. 쓸모가 정말 없을까요? 작문 할 때는 당연하고 심지어 말로 하는 발표자리에서도 문어체적 영어는 필요합니다.



존도우 13-08-16 09:22 67.♡.♡.170 물론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문어체적 영어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1. 그런 문어체 영어조차 현대 문어체 영어를 못따라가는 구닥다리 문어체 영어입니다. 2. 문어체 영어를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문어체 작문을 하는 분 찾기가 솔직히 힘듭니다. 회화는 당연히 언감생심이고요. 3. 영어 공부의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에 따라 근본적인 영어교육 방향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과거 영어교육은 대학 원서 해석 수준의 읽기 위주의 공부였지만 시대가 바뀌었지요. 지금은 실무에서 외국인들과의 실제 회화, 컨퍼런스 콜, 이메일 및 간단한 문서 작성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지금도 과거와 같은 목적(방향)의 영어공부는 지양되어야 겠지요. 4. 공식적인 발표 석상에서, 물론 formal한 영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회화 중심으로 공부한다고 slang만 배우는 것도 아니죠. 제가 하고픈 말은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도 지금같은 쓸데없는 어려운 단어 위주의 토플 점수 만들기 공부가 아니라 차라리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를 복사해서 거기 나오는 영어와 표현을 배우는 게 낫다는 겁니다. 물론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문어체적 영어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1. 그런 문어체 영어조차 현대 문어체 영어를 못따라가는 구닥다리 문어체 영어입니다. 2. 문어체 영어를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문어체 작문을 하는 분 찾기가 솔직히 힘듭니다. 회화는 당연히 언감생심이고요. 3. 영어 공부의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에 따라 근본적인 영어교육 방향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과거 영어교육은 대학 원서 해석 수준의 읽기 위주의 공부였지만 시대가 바뀌었지요. 지금은 실무에서 외국인들과의 실제 회화, 컨퍼런스 콜, 이메일 및 간단한 문서 작성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지금도 과거와 같은 목적(방향)의 영어공부는 지양되어야 겠지요. 4. 공식적인 발표 석상에서, 물론 formal한 영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회화 중심으로 공부한다고 slang만 배우는 것도 아니죠. 제가 하고픈 말은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도 지금같은 쓸데없는 어려운 단어 위주의 토플 점수 만들기 공부가 아니라 차라리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를 복사해서 거기 나오는 영어와 표현을 배우는 게 낫다는 겁니다.



김거울 13-08-16 09:48 128.♡.♡.185 전 씽씽님 의견 동의하는데요. 전 한국에 있을 때 영어를 참 못했어요. 문법 이런거 기본이 안된 겁니다. 단어도 잘 못외우고요. 성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성문 기본도 1장이 부정사인것만 압니다. 이거는 맞죠? 영어는 인생의 태클이라고 말하고 다녔었는데요. 어떻게 외국에 갔는데 대강 살다보니 평소 쓰는 영단어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간단한 문장 몇개 외우고 그러다보면 회화는 되죠. 그래서 다른 비영어권 사람들에게 가끔 영어 잘하는 것같은 착각을 주기도 합니다. 근데 좀만 복잡한 상황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막혀요. 일단 어휘가 짧고 긴 문장은 잘 안되는거죠. 영어권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많이 읽고 교육 잘 받지 못한 네이티브 스피커는 영어 잘 못해요. 그냥 익숙하기만 한거죠. 좀 잘사는 동네나 학교 근처를 벗어나 할램가 근처를 가게 되면 영어가 정말 조악합니다. 그런 영어는 안배우니 못하죠. 인터넷에서도 우리말로 글쓰기 하는데도 참 글 못썼다라는 느낌 받는 글들이 있는 것처럼, 영어로 글쓰기 조리있게 잘하는 네이티브 비율은 높지 않아요. 상황에 맞는 우아하고 적절한 단어사용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국내처럼 문법만 파고 벙어리가 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하다보면 결국은 다 필요하게 됩니다. 잘하면 네이티브들이 오히려 부러워하는 경우도 있을 걸요? 아~~~ 저도 공부가 필요한데 게을러서 못하고 있네요. 전 씽씽님 의견 동의하는데요. 전 한국에 있을 때 영어를 참 못했어요. 문법 이런거 기본이 안된 겁니다. 단어도 잘 못외우고요. 성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성문 기본도 1장이 부정사인것만 압니다. 이거는 맞죠? 영어는 인생의 태클이라고 말하고 다녔었는데요. 어떻게 외국에 갔는데 대강 살다보니 평소 쓰는 영단어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간단한 문장 몇개 외우고 그러다보면 회화는 되죠. 그래서 다른 비영어권 사람들에게 가끔 영어 잘하는 것같은 착각을 주기도 합니다. 근데 좀만 복잡한 상황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막혀요. 일단 어휘가 짧고 긴 문장은 잘 안되는거죠. 영어권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많이 읽고 교육 잘 받지 못한 네이티브 스피커는 영어 잘 못해요. 그냥 익숙하기만 한거죠. 좀 잘사는 동네나 학교 근처를 벗어나 할램가 근처를 가게 되면 영어가 정말 조악합니다. 그런 영어는 안배우니 못하죠. 인터넷에서도 우리말로 글쓰기 하는데도 참 글 못썼다라는 느낌 받는 글들이 있는 것처럼, 영어로 글쓰기 조리있게 잘하는 네이티브 비율은 높지 않아요. 상황에 맞는 우아하고 적절한 단어사용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국내처럼 문법만 파고 벙어리가 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하다보면 결국은 다 필요하게 됩니다. 잘하면 네이티브들이 오히려 부러워하는 경우도 있을 걸요? 아~~~ 저도 공부가 필요한데 게을러서 못하고 있네요.



존도우 13-08-16 10:00 67.♡.♡.170 성문종합영어 식의 고루한 문법 위주의 영어를 공부해서 어휘가 풍부해지고 긴 문장을 잘 작문하게 된다면 분명히 의미가 있지요.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문법 위주의 영어공부했다고 작문을 유려하게 하고 어휘력이 풍부하던가요. 전혀 아니죠. 시간되시면 초등학생들 읽는 동화책 읽어보세요. 아마 단어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페이지 넘기기도 힘들 겁니다. 위의 짤방에 있는 무시무시한 영어 단어들(워드 스마트에나 나옴직한) 외운다고 어휘력이 풍부한 게 아닙니다. 저런 건 정말 쓰잘데기 없는 단어들이죠. 성문종합영어에 나오는 단어들, 참 좋은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실생활과 동떨어진 고급단어들이죠. 책 많이 읽고 교육 잘 못 받은 사람이라도 그들이 하는 영어는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입니다. 쉽게 말해 말이 통한다 그거죠. 구사하는 영어가 고급이냐 저급이냐를 떠나 우선 말이 통하는 영어를 써야죠. 우리나라 영어교육 백날 받아봤자 외국인 앞에서는 벙어리고 제대로 된 작문도 못하는데 그런 '고급'영어 교육을 받아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님 말씀대로면 샘 해밍턴의 우리말은 저급해야 하지만 누구도 그런 생각은 안하죠. 반드시 연세 어학당에서 교과서로 한국말을 배울 필요는 없지요. 미8군 복무하면서 카투사를 통해, 한국인 애인을 통해 건너건너 한국말 배운 외국인들 중에도 한국말 꽤 하는 사람들 있는데,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정식 교육을 통해 문어체적 한국말 안 배웠다고 한국말 못한다고 안그럽니다. 글을 조리있게 쓰는 건, 영어를 문어체로 배우느냐 구어체로 배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독서량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성문종합영어를 100번 파더라도 독서량이 부족한 사람은 조리있는 말을 못하는 법이고, 대학교 문턱도 못 가 본 사람도 독서량이 많으면 말을 조리있게 할 수 있는거고요. 문법이 아예 필요없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이 아니라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통해 훨씬 더 '진짜 영어'를 배울 수 있는데도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그 길을 못 찾아 헤메고 있다는거죠. 우리나라 공무원 시험 영어문제 한 번 보세요. 왜 그런 무식한 영어 시험을 치르고 그를 위해 무의미한 영어 공부 한답시고 시간을 허비하는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성문종합영어 식의 고루한 문법 위주의 영어를 공부해서 어휘가 풍부해지고 긴 문장을 잘 작문하게 된다면 분명히 의미가 있지요.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문법 위주의 영어공부했다고 작문을 유려하게 하고 어휘력이 풍부하던가요. 전혀 아니죠. 시간되시면 초등학생들 읽는 동화책 읽어보세요. 아마 단어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페이지 넘기기도 힘들 겁니다. 위의 짤방에 있는 무시무시한 영어 단어들(워드 스마트에나 나옴직한) 외운다고 어휘력이 풍부한 게 아닙니다. 저런 건 정말 쓰잘데기 없는 단어들이죠. 성문종합영어에 나오는 단어들, 참 좋은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실생활과 동떨어진 고급단어들이죠. 책 많이 읽고 교육 잘 못 받은 사람이라도 그들이 하는 영어는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입니다. 쉽게 말해 말이 통한다 그거죠. 구사하는 영어가 고급이냐 저급이냐를 떠나 우선 말이 통하는 영어를 써야죠. 우리나라 영어교육 백날 받아봤자 외국인 앞에서는 벙어리고 제대로 된 작문도 못하는데 그런 '고급'영어 교육을 받아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님 말씀대로면 샘 해밍턴의 우리말은 저급해야 하지만 누구도 그런 생각은 안하죠. 반드시 연세 어학당에서 교과서로 한국말을 배울 필요는 없지요. 미8군 복무하면서 카투사를 통해, 한국인 애인을 통해 건너건너 한국말 배운 외국인들 중에도 한국말 꽤 하는 사람들 있는데,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정식 교육을 통해 문어체적 한국말 안 배웠다고 한국말 못한다고 안그럽니다. 글을 조리있게 쓰는 건, 영어를 문어체로 배우느냐 구어체로 배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독서량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성문종합영어를 100번 파더라도 독서량이 부족한 사람은 조리있는 말을 못하는 법이고, 대학교 문턱도 못 가 본 사람도 독서량이 많으면 말을 조리있게 할 수 있는거고요. 문법이 아예 필요없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이 아니라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통해 훨씬 더 '진짜 영어'를 배울 수 있는데도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그 길을 못 찾아 헤메고 있다는거죠. 우리나라 공무원 시험 영어문제 한 번 보세요. 왜 그런 무식한 영어 시험을 치르고 그를 위해 무의미한 영어 공부 한답시고 시간을 허비하는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김거울 13-08-16 10:16 128.♡.♡.185 음, 전 성문종합영어를 공부해야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존도우님이 틀렸다라고도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만, 그냥 고루고루 조화가 되면 좋다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씽씽님께서 현지인들의 조악한 영어에 대한 내용을 적으신 것을 보니 생각이 났어요. 문법이 강하고 회화가 약하다면 회화를 연습하면 됩니다. 회화 필요가 있어서 사람들과 대화기회가 늘면 자연스럽게 늘죠. 반대로 영어를 자주 쓰는 상황에 있더라도 영어에 다른 부분이 약하다면 성장이 멎게 되요. 그런 것을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뭐, 영어 교육에 대해 제 진짜 의견은 이런거 왜 이렇게 전국민이 열심히 하려는지 모르겠다 정도가 진심입니다. 필요없으면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음, 전 성문종합영어를 공부해야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존도우님이 틀렸다라고도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만, 그냥 고루고루 조화가 되면 좋다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씽씽님께서 현지인들의 조악한 영어에 대한 내용을 적으신 것을 보니 생각이 났어요. 문법이 강하고 회화가 약하다면 회화를 연습하면 됩니다. 회화 필요가 있어서 사람들과 대화기회가 늘면 자연스럽게 늘죠. 반대로 영어를 자주 쓰는 상황에 있더라도 영어에 다른 부분이 약하다면 성장이 멎게 되요. 그런 것을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뭐, 영어 교육에 대해 제 진짜 의견은 이런거 왜 이렇게 전국민이 열심히 하려는지 모르겠다 정도가 진심입니다. 필요없으면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존도우 13-08-16 10:23 67.♡.♡.170 제 글의 취지는 문법에 올인한 과거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비판한 겁니다. 요즘은 그래도 개선 중이라고 하더군요. 비유하자면 과거의 영어교육은 문법이 9고 회화가 1이었다면 오히려 역으로 그 비율을 1:9로 뒤집어야 실용적인 영어 공부가 된다는 거고요. 지금 우리나라 영어는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어려운 어휘와 잘 쓰이지도 않는 구문 파기에 열중하면서 점수 (토플, 토익 등) 올리면 그게 영어 공부한 거로 착각한다는 겁니다. 어쩌면 점수 지상주의에 목 맨 사회구조와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현지인들 구어체 영어가 조악하다고 하지만 문어체 영어 배워서 말 한마디 못하는 벙어리라면 조악하더라도 뜻이 통하는 게 훨씬 낫지요. 그리고 실제 현지인들 구어체 영어가 조악하다는 것도 솔직히 동의하기 힘들고요. 우리가 인터넷에서 쓰는 문장들 찬찬이 뜯어본다면 어법에 안맞는 비문들 투성이일겁니다. 하지만 실생활에 아무런 문제도 없지요. 제 글의 취지는 문법에 올인한 과거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비판한 겁니다. 요즘은 그래도 개선 중이라고 하더군요. 비유하자면 과거의 영어교육은 문법이 9고 회화가 1이었다면 오히려 역으로 그 비율을 1:9로 뒤집어야 실용적인 영어 공부가 된다는 거고요. 지금 우리나라 영어는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어려운 어휘와 잘 쓰이지도 않는 구문 파기에 열중하면서 점수 (토플, 토익 등) 올리면 그게 영어 공부한 거로 착각한다는 겁니다. 어쩌면 점수 지상주의에 목 맨 사회구조와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현지인들 구어체 영어가 조악하다고 하지만 문어체 영어 배워서 말 한마디 못하는 벙어리라면 조악하더라도 뜻이 통하는 게 훨씬 낫지요. 그리고 실제 현지인들 구어체 영어가 조악하다는 것도 솔직히 동의하기 힘들고요. 우리가 인터넷에서 쓰는 문장들 찬찬이 뜯어본다면 어법에 안맞는 비문들 투성이일겁니다. 하지만 실생활에 아무런 문제도 없지요.



Pitcher 32 13-08-16 04:05 169.♡.♡.109 요즘도 종합영어 보나요? 벌써 20년전 이야기 같네요 요즘도 종합영어 보나요? 벌써 20년전 이야기 같네요



창문좀닫아라 13-08-16 09:30 115.♡.♡.105 즈히 누나가 호주 이민간지 십년은 넘은거 같은데 성문 사다 보내달라고 하더니 아직도 틈틈이 본다더군여. 걍 일상생활에서야 아무 문제 없는데 공식적인 문서나 보고/평가서 같은거 작성할땐 사전 한번 더 찾아보고 성문 다시 뒤져보고 할수 밖에 없다더라고용. 사실 누나 세대에 보던 참고서는 성문이 유일하니까 익숙해서 아직까지 보는 이유도 있긴 한거 같아용. 즈히 누나가 호주 이민간지 십년은 넘은거 같은데 성문 사다 보내달라고 하더니 아직도 틈틈이 본다더군여. 걍 일상생활에서야 아무 문제 없는데 공식적인 문서나 보고/평가서 같은거 작성할땐 사전 한번 더 찾아보고 성문 다시 뒤져보고 할수 밖에 없다더라고용. 사실 누나 세대에 보던 참고서는 성문이 유일하니까 익숙해서 아직까지 보는 이유도 있긴 한거 같아용.



잉여로운삶 13-08-16 09:57 1.♡.♡.187 저야 영어맹이지만 저희 누님이 영어를 몹시 잘하시는데 그냥 한국사람 입에 편하게 발음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영국 사람은 전형적인 미국 영어라며 영어 잘한다고 하고 미국 사람은 전형적인 영국 영어라며 영어 잘한다고 .. 평가를 한다고 ... 저야 영어맹이지만 저희 누님이 영어를 몹시 잘하시는데 그냥 한국사람 입에 편하게 발음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영국 사람은 전형적인 미국 영어라며 영어 잘한다고 하고 미국 사람은 전형적인 영국 영어라며 영어 잘한다고 .. 평가를 한다고 ...



랖이온킹 13-08-16 12:22 147.♡.♡.17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들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 느무 미움 ㅠㅠ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들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 느무 미움 ㅠㅠ



［쓰봉］설도롱뇽 13-08-16 12:23 223.♡.♡.187 그냥 말 하고 알아듣고 하는 데에는 딱히 공부가 필요 없죠. 근데 어느정도 영어가 되는 사람한테는 나름 꽤 유익할 것 같던데. 그냥 말 하고 알아듣고 하는 데에는 딱히 공부가 필요 없죠. 근데 어느정도 영어가 되는 사람한테는 나름 꽤 유익할 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