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민 사회는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한 폐쇄적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나보더군요.

저 아는 영주권자 동갑 여자가 있는데
중학교 때 이민을 갔다고 하구요.
교회를 안다니면 한인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더군요.
그래서 자긴 한인 친구가 몇 없다고;;

청소년들은 부모 손에 이끌려 반강제적으로,

젊은이들은 친교(꼭 연애가 아니더라도 정보교류 목적으로)를 위해,

중년층은 비즈니스 및 네트워킹을 위해,

장년층은 친분 및 소일거리를 위해

(조금 일반화 시키면 한인교회 출석 목적은 이렇습니다.)

문제는 이를 대체할 다른 대안이 없지요.

그렀다고 들었어요. 적응하고 살려면 교회를 통하라... 어우

성당에서는 영성이라는 말을 그리 강조하지 않는데, 개신교 다니시는 분들은 영성이라는 걸 대단히 중시하시더군요. 그리고 신과의 개인적 경험을 강조하며, 함께 체험하길 권해요. 그것의 구체적 실체를 묻는 건 대단한 실례처럼 말하고요.

영성이라는 표현은 안하는데 비슷한 말을 하는 경우는 꽤 들었어요.

그런데 그 영성이라는 게 실체가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어떤 분께서 말씀하시길 방언이 그런 영성의 실현이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방언은 일종의 착란증세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치 잠잘 때 꿈을 꾸면서 잠꼬대하듯이 말입니다.

명쾌하네여. 호주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심지어 그 작은 교회들 사이에 파벌도 생겨서,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하다보니.. 서로 이단이라고 헐뜯기 까지해요 ㅋ 대단한 경영 전략입니다.

사실 이번에 시국선언한 단체들 보면 개신교 단체들도 꽤 많습니다.(천주교, 불교와 비등할 정도로...)

그런데 그 분들은 개신교 내에서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들인거죠.
어제 촛불집회에도 개신교 합창단 분들 나와서 멋지게 노래를 들려주고 가셨는데...

왜 이상한 메이저 교회가 주류가 되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