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녹화뜨고 그 주에 방송하는 시스템만 되었어도 이렇게까지 바보처럼 보이지는 않을 거에요.
게임에 몰입해야하는 플레이어들은 자기 자신이 본 것 외에는 볼 수 없었을테니 6회가 끝나고 나서야
방송인 연합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었겠죠.

아무리 비방송인이라 하더라도 홍진호, 이두희같이 똑똑한 애들이(임요환은 게임 내적으로만 똑똑하긴 한듯;)
방송 보는 웬만한 사람들보다 이해도가 떨어져서 저렇게 행동했을까요

방송이고 게임이다보니 일정수준의 반칙이 재미를 더해줍니다만 어제의 은지원은 도를 넘은 행위를
한 번이 아니라 연속으로 하는 바람에 솔직히 혐오감을 불러왔다고 해도 뭐라 할 말이 없을 거에요.
아니면 미안하다고 하지를 말던가;;;

이상민은 시즌1에서 연합을 하는 듯 안하는듯 줄타기를 하는 캐릭터였고, 그정도 캐릭터 분석은
방송인 비방송인 다 하고 나왔을거에요. 그래서 필요시에는 언제든 자기팀으로 올거라는 예측때문에
비방송인들이 쉽사리 이상민을 척지지 못했다고 봅니다.

7회부터 다같이 이상민 불멸의 징표 없애기 하는 장면이 안나온다면 방송인연합 애들은 솔직히
욕먹어도 싸죠. 6회에서는 이두희 하나를 엿먹였지만 7회에서조차 이상민 견제 안나온다면
저들은 연합해서 상금 나눠먹기 하기로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으니까요.

그쳐. 저희는 TV로 보니까 알죠.

하지만 배신자를 검출하거나 할 때, 현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어요. 임윤선의 리더십이 안타까운 장면들이 좀 있었죠.

그리고 임요환은 -_- 초반 회차에는 뭘 할수도 없는 패를 들고 시작하는 감이 있었지만, 이번엔 두번 연속 핵심이 되는 패를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쉽게 당하더군요. 게다가 이번엔 안당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느껴져서 더욱 안타까운 임사슴 ㅠㅠ

연예인 연합은, 지금까지 보아온 모습으로는 짜고 순위 나눠먹기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거 같아요. 이들에게는 승부자체보단 적절히 방송에서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할 테고, pd가 이런 거 적절히 컨트롤할 생각도 없어보이니 뭐;; 인터넷에서 욕이야 좀 많이 먹겠죠

난 지니어스 안보는데.. ;; 정말 열풍이긴 한가봄.; 여기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지니어스글 올라는 오는 제목들만 봐도 전투력이 차고 넘치네연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리플 쓴거임. :) --> 우왕 이거 친목질!

베팍에 독거연합 만들죠~ 독거가 아닌 자들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ㅋㅋ

단체 카톡방 만드세요

씽씽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게 한국에서 있었던 가장 리얼한 예능이라 그런 거 같아요.

막장 드라마 욕하면서 보던 울 어머니가 된 기분입니다;;

그리고 분석이 가능한 간단한 게임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야구팬들을 모으고
올드 스타 프로게이머가 나오면서 스타팬들을 모으고 하면서 인터넷에서 큰 이슈가 되는 거 같아요.

욕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걸 알면서 떡밥을 던져주는게 뻔히 보이니 더 얄밉네요.

pd 인터뷰를 좀 봤는데, 시즌1보다 시즌2와 같은 모습을 원하고 만들었더라구요.

오늘 이두희 탈락 후 나레이션도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세상은 원래 이런거야라는 식의;;

아무래도 PD가 일베충인듯.

다...임요한이 이상민에게 불멸의 징표 위치를 알려줘서..ㅋ

요한이 형아..ㅠㅠ

욕하면 안보는게 낫지 욕하면서 계속 보려고 하는게 무슨 마력인가 하는 생각은 들어요.

아무튼 알게 된건 이묘환 게이머 생활 초기에 송병석과 아이들에게 욕먹은건 게임 외적인 얍삽함은 아니었겠구나 하는 정도 ㅇ_ㅇ

저는 좀 늦게 봤네요.
왜들 이렇게 흥분했는지 (이유는 알겠지만 그게 왜 흥분으로 이어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두희가 혼자서 완전히 게임을 잘 못했고, 그래서 떨어졌는데요.
그 외에 임요환이 게임을 잘 못 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었구요 (이제 정신 좀 차리려나요.. -_-)
다들 원래 그렇게 하겠다 싶은 정도로 한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다들 게임 이상하게 한 저번주보다 훨씬 재미있는데요.

게다가 이두희는 배신에 왜 저리 흥분하는지 이해도 안 돼요.
게임 내에서 제일 배신을 많이 한 사람이 자신이 아니었던가요?
오늘만해도 시작부터 계속 데스매치가면 홍진호다라고 생각한것도 일종의 배신이구요.
전 자신(혹은 자신이 포함된 집단)을 예외로 두는게 정말 싫습니다. (이런 종류의 일은 이해해 주고 싶지도 않아서요)

제작진은 원래 이 방송으로 보여주려던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게 이번 회차인것 같네요.
매우 성공적인 방송으로 생각되는데요..
단순히 해피엔딩(혹은 선한 사람이 잘된다는 결과)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뭐라할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짜피 이 방송이 일생의 끝도 아니고, 나쁜 사람이 나쁜 사람으로 알려지는 것도 (그 결과가 최종 우승이래도) 좋을것 같은데요.

전 이번에 반응들 (무려 지니어스 안보는) 친구한테 얘기만 듣고 제가 직접 확인해보진 않아서 잘 몰라요^^ 근데 4회때보다 더 반응이 큰가보네요. 기성용 골도 완전 묻혀버렸다고하고

저도 진흙님 생각하고 좀 비슷.

이두희가 흥분한 건 이은결이 흥분했던 거랑 아마 같은 이유 같아요. 자기가 생각했던 암묵적인 룰을 깨버리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데, 이은결을 배신해서 그 룰을 깼던 건 이두희 본인도 그 중 하나였죠.

이두희가 순해보이면서도 흥분하면 그걸 잘 못감추더군요.(아무래도 일반인) 재경에게 했던 행동도 좀 심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다만, 배신을 당하고 사기를 맞더라도 아얘 손발이 묶여버린 상황에서 몇시간동안 있다보면... 그래서 그 분노가 또 이해가 갑니다. 그날 이후로도 이틀간 잠을 못잤다던데요 ㅋㅋㅋ
이두희가 좀 소극적인 편인데 조유영과 노홍철을 그런 식으로 묶어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