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프네요. 19살에 삶이 끝나다니.
그지같은 나라.
누구는 시원한 사무실에서 돈 많이 받으며 뻘짓이나 하고 누구는 반도 안되는 돈받으면서 쌩고생하다가 세상을 뜨고..

기관사는 아는데 역무원들이 모른다니 정말 우습지도 않네요. 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리를 하라고 역무원이 있는거 아닙니까. -_-;

고인의 유품을 보니 더욱 더 화가 납니다.

P.S 앞 문단은 너무 나간거 같아서 수정했어요. 사회의 엄중함을 잘 모르는 초년생들에게
직무에 대한 기본 교육을 좀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어린 나이인데...

역무원은 정직원이고 죽은 청년은 외주화된 파견 노동자...

이게 최저가 입찰이 사람 잡은 케이스라고 봅니다.
스크린 도어 자체도 최저가로 싸구려 썼고 용역계약도 싸게 해놓고는
서울메트로만 '2인1개조 안전수칙 정했는데 쟤가 혼자 한거다'라고 주장하면 어거집니다.
2인1개조 할 돈은 안주고 규정만 그리 한거잖아요.
(최저가로 산 싸구려는 고장이 잘나고 고장난거 수리하는 용역업체는 인건비 따먹기 하는데 사람 많이 못쓰고... 악순환입니다.)

원인을 파악해서 합당한 대응을 해야지 규정만 바꾸면 뭐합니까.

제가 글을 좀 복잡하게 쓴거 같군요. 2인 1조가 되지 않으면 작업을 거부해도 된다. 라는 수준의
직무안전에 대한 교육을 주지시켜야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런 교육 하는 곳은 거의 없죠.
그래서, 정규직인 역무원들이라도 안전에 대한 개념을 가져야되는데 CCTV로 뻔히 보이는곳에서
작업중이었을텐데 모른다고 하니 열받고 화나고 죽은 청년이 너무 아깝습니다.

사람이 헐값인 나라죠 ㅠㅠ
아직 앞날이 창창한 청년인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