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막 밥을 먹기 시작했을 때, 대개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편식이 아주 심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마트 시식코너를 돌면서 이것저것 맛보게 했는데 저 훈제오리에 꽂혀서 지금까지도 하루 한 끼는 꼭 먹어요.
냉동실에 작은 락액락 통이 가득 들어 있죠.
특히 껍질을 무지 좋아하는데, 하루는 제가 판매원 아줌마에게 껍질 많이 들어간 걸로 주세요~ 했더니,
포장하면서 껍질은 어느 정도 떼어 내서 모아둔다면서 그걸 주시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껍질 모아 놓은 작은 봉다리를 하나씩 더 얻어 옵니다 ㅎㅎ

오리고기맛을 알아버렸군요 +_+

김인식 감독이 되려고 그러나..

오리고기 식당을 갔는데 꼬치에 구워서 익혀 먹게 돼 있고, 떡도 끼워 주더라고요.
많이 느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어요.
장사 잘 되는 집이라 저녁에 자리가 없더군요 ㅡ.,ㅡ;;;

예전에 온누리 장작구이라는 체인점에서 오리고기 가끔 먹으러 갔는데 군포점이 작년에 사라짐 ㅡㅡㅋ

이거 요즘에 가격 많이 올랐더라구요.
예전에 만원 안쪽이였는데...

월급은 안 올라도 물가는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