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다른 계산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라는 박근혜 정부의 주장 자체가 극딜 대상입니다.

일단 대통령이 책임회피를 하는건 둘째 치고....

애초에 이땅에서 국가재난을 안전행정부가 컨트롤 할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아마추어적입니다. 행정안전부를 단어 앞뒤 바꾼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세월호 사태만 보더라도 안행부 산하의 해경, 교육부, 전남도청, 해군, 해수부가 다 얽혀 돌아갑니다. 관료의 특성상 시급을 요하는 문제에서 병렬화된 조직을 동급의 조직이 통합해서 주도할 수가 없어요.

중대본부가 각 부마다 한개씩 너댓개 탄생해서 따로 돌아가고 박근혜는 왜 구명조끼 입고 있는데 왜 못구하냐는 뻘소리를 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이유라고 생각해요.

또 정작 구조현장에서 통제력을 행사하는 해경은 자기들만의 안위를 위해서 구조작업을 설계한다던가... 다 그런거입져.

이미 참여정부에서 NSC 시스템으로 국가재난 대처를 통합해서 운용해가겠다던 실적이 있는데 왜 이런 이슈에서 진정한 보수적 가치는 참여정부에서 실현하고 있었다는 공세를 펼치지 않는건지 답답하기만합니다.

물론 김한길-안철수의 신주류가 참여정부의 적자는 아니지만 지금 그런거 따지게 생겼냐는거죠. 지난 지방선거때엔 노무현 관팔아서 장사 안했어요?
새누리의 지지율이 급추락 해도 그만큼 새정연으로 돌아오지 않는 부분은 계산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지금 가진 정치적 자산이 얼마나 있다고 수세적으로 나가는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중요한건 지난 시절에 범야권 정권을 찍었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을 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일로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안철수가 대선후보인 정당을 지지하는 일은 없겠네요.

그래도 언론 지형자체가 불리하니 새누리 프레임에 먹힌다는 판단 자체는 나쁘다고 볼수 없긴 합니다.

단지 엉뚱한데서 힘 쏟고 멀리 봐야 할 이슈에서 몸을 사리는게 불만입니다.

가장 큰 책임은 김한길에게 있는거 같은데...
진보매체에선 안철수를 비판하지만 애초에 중복지를 내세운 사람이긴 합져.

표적으로 삼은건 반민주 반 새누리의 성과를 오랫동안 차지해온 안철수의 지지층 중에서 진보적 지지층을 회수하려는 시도라고 봐야 하는듯요. 진보정의당이 지나치게 세가 줄어서 새정연의 복지 스탠스가 어중간하다면 좀 지지율이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본회의 통과했다고 기사 떴어요.

국민일보는
"국민연금 가입이 불가능 했던 고령 노인, 소득이 거의 없어 국민연금에 가입 못한 빈곤 노인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던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국민연금의 혜택에서 소외된 고령 저소득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더 드림으로써 연금 혜택의 형평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복지부는 "국민연금에는 기초연금 성격의 사회적 혜택 부분(A급여)이 포함되어 있어 누구나 낸 것보다 많이 받아가게 된다"며 "기초연금 도입에도 국민연금 제도에는 변함이 없으며, 여전히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유리하다"고 밝혔다.

기초연금 재원으로 국민연금기금은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자신이 낸 보험료를 감안하여도 국민연금을 오래 가입할수록 자신이 낸 것보다 많이 받아가는 부분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기사를 썼어요.
이 정도면 허위사실 유포 아닌가요 ㅡㅡ

이제 정치인으로서 안철수에게 기대를 갖는 분이 계실까 싶네요.
그럴리 없겠지